솔그리,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 ‘생리대 키트’ 지원

사회
복지·인권
서다은 기자
smw@cdaily.co.kr
굿네이버스 통해 아동·청소년 보호소 3곳에 전달

©솔그리 제공
크리스천 청년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솔그리가 지난 14일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키트'를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이날 솔그리 팀원 30명은 굿네이버스 서인지역본부에 모여 여성청소년 30여명이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 키트를 직접 제작하고, 손편지를 작성해 함께 동봉했다.

생리대 키트는 위생용품을 비롯해 여성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에코백, 생리대 파우치, 보온물주머니, 섬유 향수, 여드름 패치 및 미용용품(머리끈, 립밤, 빗·거울 세트) 등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생리대 키트는 굿네이버스를 통해 총 3곳의 아동·청소년 보호소로 전달될 예정이다.

솔그리는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약 한 달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모금 활동을 펼쳤고, 많은 후원자의 참여로 총 261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활동에 참여한 정성수 팀원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자신을 챙기기도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시선을 두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줌으로 나눔의 기쁨을 맛보게 하신 하나님께 참 감사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여성분들의 수고와 헌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민경 팀원은 "만남이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나마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우리는 받은 사랑을 나누는 당연한 역할을 했을 뿐이며, 우리의 손길이 닿은 그곳에 우리의 어떤 노력보다 크신 하나님의 예측할 수 없는 은혜가 작동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솔그리는 앞으로 취약계층 여성청소년들 위한 생리대 키트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해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카카오뱅크 3333-14-3241999(예금주 솔그리)'를 통해 후원금을 상시 모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