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내에서 중국계 성직자와 성직 후보자를 연결하는 전국적 네크워크가 출범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교회 유급 성직자 가운데 약 0.2%가 중국계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티하우스’(Teahouse)는 팬데믹 기간 동안 서로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왓츠앱 그룹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 그룹은 공식 네트워크로 성장했으며, 소속 회원들은 서더크 대성당(Southwark Cathedral)에서 열린 성체성사를 드리며 공식 출범했다.
이 단체 설립자이자 브리스톨 교구의 소수 민족 옹호자인 마크 남 목사는 “티하우스의 공식 출범은 교회 생활에서 ‘중요한’ 순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남 목사는 “티하우스의 목표는 영국 성공회에 속한 중국계 성직자들이 교회의 모든 구조에서 그들의 존재를 알리고, 네트워크를 만들고, 정보와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을 지원하고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티하우스가 영국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회와 더 넓은 지역 사회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티하우스 설립에 대해 스테판 코트렐 요크 대주교는 환영의 의사를 표하면서 “현대 영국에서 삶의 다양성을 진정으로 반영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교회가 되기 위한 우리의 여정에서 얼마나 놀라운 발전을 이뤘는지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그룹이 전면에 등장하는 것을 보면 희망이 생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