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전 15:22)
문득 거울 앞에 서서 훵하게 빠져가는 머리털을 본다. 예전에는 신경 쓰지 도 않았던 일이 이제는 무척 신경이 쓰인다. 머리를 잘 빗어야 그래도 머리 가 훵한 게 가려진다. 점점 늙어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더 나이 들게 되면 어떤 얼굴, 어떤 모습일까도 생각해 본다. 60대에 이미 늙은 티가 나는 사람도 있고 70대에 노인의 모습을 한 사람도 있다. 80이나 90이 되어서 비로소 늙은 모습이 보인 사람도 있다. 나이가 들어서 보기에 흉하고 부담이 될 정도의 모습이 되는 이들도 있다. 나만의 고민이 아니다. 모든 사람, 모든 인류가 거역할 수 없는 노화와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거울을 보다가 문득 드는 한 가지 생각은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위력적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 모든 인류가 예외 없이 노화되고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한 말씀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창세기 3:19절 말씀이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창 3:19b) 이 한 말씀이 선언된 이후에 인류는 모두들 노화와 죽음의 길로 걸어간 것이다. 이 말씀에 따라 노화되고 죽은 사람이 얼마이겠는가? 바닷가의 모래나 하늘의 별처럼 무수한 사람들이 그 선언에 따라서 피할 수 없는 노화와 죽음의 길을 걸었다.
한편 다른 측면에서 하나님 말씀의 위력은 어떠한가? 창세기 3:15절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이 말씀에 따라 모든 역사는 여자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향하여 진행되어 왔다. 그리고 여자의 후손으로 예수님은 오셨다. 구약의 모든 성경 말씀들은 이 한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진행됐던 것이다.
갈라디아서 4:4절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정말 때가 되자 하나님은 창세기 3:15절 말씀을 이루셨다. 이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사 우리를 지배하던 사탄의 머리를 박살 내시고 우리에게 죄사함과 구원과 영생을 허락하셨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어서 죽음 권세가 지배하고 있던 베다니 마을에 오셔서 슬퍼하고 원망하는 마르다 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네가 이것을 믿느냐” (요한복음 11:25,26) 예수님은 자신이 부활 생명이라고 선언하셨다. 그리고 자신을 믿으면 죽은 자도 살아나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음 권세에 시달리지 않는 삶을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즉 육체 부활과 영적 부활을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육체가 죽지만 나중에 다시 부활하게 된다. 또한 예수님을 믿는 순간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기 때문에 육체의 옷을 벗지만 실지로는 죽지 않는 것이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모든 육체가 새로운 육체를 덧입으며 부활할 것이다.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생을 누릴 것이다. 이것이 과연 가능한가? 꿈만 같거나 판타지소설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실지로 그렇게 될 것이다.
우리는 창세기 3장에서 하나님이 한 말씀을 하시자 전 인류가 노화되고 죽어가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주님의 재림할 때에 그 반대의 일이 일어날 것이다. 주님의 이미 선언된 말씀에 따라서 그렇게 부활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인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한마디로 정리된 말씀이 바로 고린도전서 15:22절이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렇다. 정확히 이 말씀대로 될 것이다.
이상에서 우리는 죽음과 부활에 대한 구속사의 경륜과 함께 한 가지 분명하게 배우는 것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 위력이다. 정말 어마 무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 말씀에 따라 전 인류가 죽고 한 말씀에 따라 전 인류가 산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고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 공부하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할 것이다. 기독청년, 성경공부 파이팅~
김갈렙 목사(UBF 세계선교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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