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연 씨가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들을 수 있는 CCM ‘ON’을 2개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최근 출시했다. 이번 찬양은 차 안에서 졸음을 쫓아내고 싶을 때 들으면 도움이 되는 신나는 곡이다. 유지연 씨를 서면으로 만나 곡에 대한 제작 동기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곡 ‘ON’은 곡이 굉장히 신나고 밝습니다. 어떻게 이런 곡을 만들게 되었나요?
“ON은 ‘트로피칼하우스’ 라는 장르입니다. 장르 이름처럼 여름에 참 잘 어울려서 여름 시즌이면 가요나 팝에서도 어렵지 않게 들으실 수 있어요. 결혼 하고 나서 신혼집이 교회와 멀어져 평균적으로 하루 100km 이상을 차 안에 있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전에 대한 곡을 쓰게 되었어요. 차 안에서 들을 수 있는 신나는 곡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어요.”
-‘ON’과 관련된 뮤직비디오도 출시하셨네요.
“음악이 미디어로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2개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봤어요. 가사를 담은 비디오는 실제 사람이 등장 하지 않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했고, 댄스 뮤직비디오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최소의 인원들과 작업했습니다.
ON은 드라이브 할 때 듣기 좋은 음악이라는 강점은 있었지만 회중 찬양이 아니라는 약점도 가지고 있어 고민하고 있을 때에 ‘디바인 모션 크루’에서 곡의 안무를 만들어 주겠다는 제안이 왔습니다. 제안을 들었을 때 제 음악이 어떤 문화와 만나서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애니메이션과 더불어 댄스 비디오 작업도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보컬 피쳐링에 함께 한 김아연 님과 댄스로 참여하신 분들도 소개해주세요.
“피쳐링에 참여한 보컬 김아연 씨는 20대 초반 사역팀에서 함께 찬양 사역을 하던 분이에요. 제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노래를 잘하고 오로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겠다는 순수한 동기로 노래하는 보컬리스트죠. 저에겐 쭉 함께 하고 싶은 동료이자 저의 음악을 응원해주는 조력자 이기도 하고요.
댄스로 참여한 디바인 모션 크루(Divine Motion Crew)는 출애굽기 15장 20~21절 말씀과 같이 춤을 통해 하나님을 높이고, 온 몸으로 그 분의 영화로우심을 표현하는 크리스천 댄스팀입니다. 권영서, 안혜림, 장서영 이렇게 3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인들이 모여 춤으로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멋진 팀이예요!
ON 댄스뮤비의 전반적인 것을 담당해주었고 안무 역시 디바인모션크루의 작품이죠. 기획사에 속해서 그룹들의 안무 전반을 담당하는 탐원이 있는 덕분에 더욱 트렌디한 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 곡을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고 청취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저와 같은 초보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 멘트 하나, 사이드 미러의 작은 각도도 소홀히 여길 수가 없어요.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니까요.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크고 작은 일들을 통해 우리를 옳은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익숙한 길이라도 방심하면 사고가 나는 것처럼 나의 촉, 나의 감, 나의 경험이 아닌 그 분만을 신뢰하며 따라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