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구원 영원구원론자들은 아래 구절을 근거로 마음에 믿음으로 칭의를 얻으면 곧 영생을 얻는 것이며 도덕적 규범을 지키지 않아도 하나님의 은혜로 천국은 반드시 가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 3; 28)
이 말씀은 원죄성을 지닌 인간의 노력으로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도덕적 규범인 율법을 지킬 수 없으며 믿고 회개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 받아 의롭다 여기심을 얻게 됨(칭의 justification)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칭의는 영생으로 가는 구원의 시작입니다. 칭의를 얻는 신자는 성화의 과정을 거쳐서 영생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 성경의 통전적 가르침입니다.
우선 성경은 믿어 거듭나 칭의를 얻은 신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도덕적 규범인 율법을 지켜야 함을 가르치고 있음에 유념해야 합니다.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롬 3: 31)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 17-18).
그러면 어떻게 인간이 능력으로는 지킬 수 없는 율법을 지킬 수 있을까요? 은혜로 주신 믿음으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믿게 된 신자는 성령으로 거듭나 영적 생명으로 태어납니다. 이제 이 영적 생명은 하나님의 에가페 사랑을 부음 받고 성령의 인도와 도우심으로 예수님의 사랑의 계명을 지킬 수 있게 됨으로 율법을 지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 4)
성령의 인도에 순종하는 삶은 율법의 차원을 초월하는 영적 차원의 성화의 삶입니다. 법은 이웃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를 금지시키는 데 불과한 것이나 복음을 믿어 성령을 좇아 사는 성화의 삶은 이웃을 사랑하는 성령의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리라(갈 5: 16-18)
유념해야 할 것은 신자라고 할지라도 육체의 욕심을 좇아 사는 자는 영벌을 거두며, 성령을 좇자 성령의 열매를 맺는 성화의 삶을 사는 신자라야만 영생을 거두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 8)
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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