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KUPM)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교수선교회와 한동대학교가 주관한 2021년 제36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가 10일 경북 포항 한동대학교 효암채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작년 초부터 최근까지 코로나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여 열린 이번 대회는 ‘Post 코로나 캠퍼스 선교– 위기 시대 속의 기독 교수의 소명’을 주제로, 한국교회가 당면한 위기와 변화의 시대에 대학 캠퍼스와 다음세대 선교를 열어 가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또한 한국의 대표적인 기독교대학으로 모범을 보여온 한동대가 그동안 경험하고 소유한 선교 자원과 전략을 공유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KUPM 회장 오정수 교수(충남대)는 개회사에서 “1980년대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가 시작된 이후 36년의 역사를 중단 없이 이어오면서 대학이 감당해야 할 캠퍼스 선교 방향을 제시하고, 하나님의 소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이를 위하여 헌신하시는 기독 교수들의 기도와 수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장인 장순흥 총장(한동대)은 환영사에서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 기독 교수가 어떠한 소명의식을 갖고 하나님의 사역에 임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한동대가 캠퍼스 선교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자원을 전국의 기독 교수들과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전했다.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다음세대코칭센터 대표 전경호 목사가 ‘Post 코로나 학원선교 전략/사례: 연합을 통한 캠퍼스선교 공동체 세우기’, 카리스교차문화학연구원 문상철 원장이 ‘다음 세대 이해하기: Z세대의 과학주의적 세계관과 선교전략’에 대한 강연과 온라인 양육사례로서 G&M 재단 강신익 대표의 ‘Post 코로나 온라인사역: PRS movement, 기독서적 강독회’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김재효 교수(한동대)가 진행한 특강1 ‘한동대 교수중심 학원선교 사례’로는 박영춘 교수(한동대)의 ‘하심(하나님의 심정)’, 김군오 교수(한동대)의 ‘문화선교사역: MNT(Mission & Talent)’, 마민호 교수(한동대)의 ‘FR(Field Research)’, 김완진 목사(한동대)의 ‘한동제자학교 HDS’, 강사웅 교수(한동대)의 ‘교수연합성경공부: 무지개 F-GBS’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원재천 교수(한동대)가 진행한 특강2 ‘인바운드/아웃바운드(Inbound/Outbound) 선교전략’으로는 황혜리 교수(한동대)의 ‘한동대 GMI(Global Mission Institute)’, 김영학 PIC 선교사의 ‘인바운드 선교: 유학생 중심 선교교회’, 한윤식 교수(한동대)의 ‘아웃바운드 선교: 전공기반 대학 선교’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이번 선교대회를 위해 한동대 교수들과 한동대학교회 목회자, 교목 등은 특강뿐 아니라 경배와 찬양 인도, 개회예배와 파송예배 말씀 선포 등 적극적인 섬김을 실천했다.
선교대회 이후 열린 KUPM 총회에서는 작년 제35회 선교대회 결과보고와 2020~2021년 사업보고, 신임임원의 선출이 있었다. 신임회장으로는 이상식 교수(계명대)가 선임되었으며, 수석부회장은 박신현 교수(고신대), 선교분과위원장은 황홍섭 교수(부산교대), 문화선교위원장은 김만규 교수(공주대)가 새로운 임원으로 선임되었고, 김형길 교수(전주대), 이선복 교수(동서대)가 감사로 유임되었다.
이상식 신임회장은 “기존 세대와 확연히 다른 Z세대를 대상으로 위드(with) 코로나 선교 전략이 필요한 때, 전국 기독 교수들이 힘을 합쳐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하며,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도록 다양한 사역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KUPM은 국내외 불문하고 건강한 교단, 선교단체,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개인 모두에게 열린 플랫폼으로 기능하여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시대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