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메달리스트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가진 것, 그 무엇보다 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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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시드니 매클로플린 선수. ©NBC 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종목 여자 4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 육상선수 시드니 매클로플린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올렸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그녀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문의 게시물을 SNS에 올리고 “내 조국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대표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가진 것은 내가 이미 가진 것이나 갖지 못한 것보다 훨씬 크다. 나의 여정이 하나님께 대한 복종과 순종의 분명한 묘사가 되기를 기도한다. 말이 되지 않을 때에도, 불가능해 보이는 경우에도 그 분은 방법을 만드실 것이다. 내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분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 인생에서 하나님이 실패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내가 모든 경주에서 이기지 못하거나 내 마음의 모든 소원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실패하신 것은 아니다. 그의 뜻은 완전하다. 그리고 그분은 이와 같은 순간을 위해 나를 준비시켜 놓으셨다. 그분이 나에게 주신 은사가 그 분께 집중하는데 쓰임받기 원한다”라고 했다.

매클로플린은 “두번의 올림픽 참가, 올림픽 챔피언, 세계기록 보유자,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매클로플린은 두번째 올림픽을 출전하면서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사용을 제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매클로플린은 지난 4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1초 4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계기록을 세웠다.

87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매클로플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Jesus Save me’라는 문구를 올렸으며 종종 자신의 신앙에 대해 포스팅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매클로플린은 LA 해변에서 침례를 받는 영상을 올리고 “21년 동안 나는 내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분의 은혜로 나는 구원을 받았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 나의 주님이시며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나의 과거가 깨끗해졌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