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기독교 멤버 살해 후 칙필레 샌드위치를 입에"

기독교 정책에 반대해 저지른 혐오성 총기 범죄 다시 주목

美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기 사건과 더불어 지난해 8월 워싱턴DC에서 발생한 한 총기 사건도 주목받고 있다.

이 사건은 한 남성이 복음주의 기독교 단체인 패밀리 리서치 카운슬을 습격해 총기를 발사한 사건이다. 이 단체는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기독교 단체로 동성결혼 반대, 낙태 반대 등에 있어서 상당한 정치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플로이드 코킨스(28세)는 이 단체의 보수적인 정책에 앙심을 품고 이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총기를 구매해 한동안 사용법을 익혔다. 범행 전 3개의 탄창과 칙필레 샌드위치도 15개 구매했다. 그는 "그 단체 사무실에 있는 사람을 최대한 많이 죽일 계획이었다"고 밝혔으며 "죽은 사람의 입에 샌드위치를 쳐넣으려 했다. 칙필레는 반동성애 기업이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하려 했다"고도 했다.

다행히 건물 경비원의 저지로 경비원만 팔에 총상을 입었으며 추가 피해는 없었다.

당시 이 범죄는 계획된 범죄라는 점에서, 또 보수적 가치에 반발하는 이념적 범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 범인이 명문 조지메이슨대학의 석사 학위 소지자였다는 것도 한 몫 했다. 그는 현재 무장 테러, 총기 및 탄창 휴대, 살인 미수 폭력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다. 그는 현재 최대 70년 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플로이드코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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