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 종교문화학과 강인철 교수의 저서 「5·18 광주 커뮤니타스: 항쟁, 공동체 그리고 사회드라마」(사람의무늬)가 지난 21일 대한민국학술원에서 발표한 ‘2021년 우수학술도서’ 사회과학도서 부문에 선정됐다.
「5·18 광주 커뮤니타스」는 긴 시간 사회학과 종교학의 여러 영역을 가로지르며 시민종교 연구에 매진해온 강인철 교수의 노작으로, 광주항쟁 연구의 의미 있는 전환을 모색한 책이다. 특히, 세계 사회과학계가 널리 공유해온 ‘리미널리티·커뮤니타스·사회극’의 관점에서 광주항쟁과 그 이후를 재조명하며, 광주항쟁이 연대와 공동체를 형성해나간 과정을 분석하고, 항쟁이 갖는 시대적·사회적 함의를 재구축한다.
강인철 교수의 저서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4년에 「한국의 종교, 정치, 국가: 1945∼2012」(한신대학교출판부)가, 2019년에는 「경합하는 시민종교들: 대한민국의 종교학」(성균관대학교출판부)이 선정된 바 있다. 이 중 「경합하는 시민종교들」은 2020년 11월 ‘제1회 용봉최재석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국내 대학에 보급함으로써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으며,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인문학 67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35종, 자연과학 68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