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기쁨교회, 중앙아시아 K국에 평신도 선교사 첫 파송

“우리 모두 가는 선교사, 아니면 보내는 선교사”

 

왼쪽부터 안수위원인 금병호 장로, 박병득 목사, 위상영 목사가 A선교사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예수기쁨교회

예수기쁨교회(박병득 담임목사)가 중앙아시아 K국에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를 파송했다.

 

예수기쁨교회 집사로 섬겨온 A선교사는 하남YMCA 이사로서, 오랫동안 장애인 사역 등을 해왔다. 이번에 A선교사가 K국으로 근무지를 옮기면서, 예수기쁨교회는 개척 17년 만에 첫 해외 선교사를 파송하게 되었다.

선교사 파송식은 18일 서울 광진구 미라클아트홀에서 주일예배와 함께 진행됐다. 박병득 목사는 설교에서 “K국은 공산주의 국가이며 이슬람국가이기 때문에 ‘선교사’라는 명칭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대신 ‘선생님’이라고 이야기해야 한다”며 “자연경관은 아름다운 곳이 많으나 영적으로는 매우 척박하여 직접 복음을 전할 수 없으며, 현지인을 전도하여 현지인이 직접 교회를 세워야 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 목사는 “언어, 문화 등 모든 것이 생소한 K국으로 떠나는 선교사님은 직업선교사, 평신도 선교사로서 사도바울처럼 생업을 하면서 선교도 감당해야 한다”며 “목회자 선교사처럼 모든 생활비를 지원해드리지 못하고 약간의 지원을 할 예정이지만, 우리는 감격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며 함께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득 목사가 이날 설교를 전하고 있다. ©예수기쁨교회

박 목사는 또한 사도바울을 비롯하여 목회자 이중직이 일반적인 미국 그리스도의 교회의 사례를 들며 “중요한 것은 사명이고,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가든지 보내든지 선교사로서 결단해야 하며, 이번 주일을 기회로 선교하는 교회상을 정립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A선교사는 더욱더 사명을 새롭게 하여 ‘선교행전’이자 ‘성령행전’인 사도행전 29장을 쓰기 바라고, 우리 역시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가든지 보내든지 주님이 원하시는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수위원인 박병득 목사, 위상영 목사, 금병호 장로는 선교사로서 ‘인생 제2막’의 시작점에 선 A선교사의 모든 삶과 사역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풍성한 생명의 결실로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간구했다.

A선교사는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늘 가슴에 품고, 특히 장애인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담임목사님께서 설교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도행전 29장을 쓰겠다는 각오로 나아가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세준 경희대학교 교수는 격려사를 통해 “K국은 이슬람권이고 공산국가이지만, 주님께서 예비하신 영혼들이 반드시 있다”며 “직접 전도가 어려우니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총명이 필요한데, 기도하며 믿음으로 큰 부흥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원 하남YMCA 사무총장도 축사에서 “A선교사는 하남YMCA 이사로 탁월하게 활동했다. 그 열정으로 선교 사역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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