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확신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시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이다. 사람이 구원받고서 의심할 수 있을까? 물론이다. 그렇다면 의심이 좋은 것인가? 아니다.
통증이 육체에 고통을 주듯이 의심은 영혼에 해악을 끼친다. 통증은 하나의 경고요, 어딘가가 탈이 났다는 신호이다. 당신에게 의심이 있다면 설사 당신이 하나님의 거듭난 자녀라 할지라도, 그러한 의심들은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표시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때때로 의심을 품을 수 있다. 한번은 어떤 여자가 무디에게 와서 자신은 이십오 년 전 구원을 받은 이래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때 무디가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이 구원받았다는 사실이 의심스럽군요.” 무디가 한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마치 당신이 내게 와서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애드리언 목사님, 제가 결혼한 지 이십오 년이 되었는데 배우자와 한 번도 말다툼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때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당신이 정말로 결혼했는지 의심스럽군요.” 당신이 배우자와 말다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나는 다만 당신이 의심을 제거하고 구원의 확실성과 확신을 갖게 되기를 원한다.
내가 구원받았다는 확신은 내가 과거에 그리스도를 믿었다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지금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애드리언 로저스 「하나님의 임재의 능력」 중에서
출처: 햇볕같은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