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샘 브라운백 전 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와 랜토스 인권·정의 재단의 카트리나 랜토스 스웻 대표가 공동 의장을 맡은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0여 개 나라의 종교·인권 관련 단체와 인사들이 참석하고 있다.
브라운백 전 대사는 행사 소개 동영상에서 전 세계 인구의 80%가 신앙 때문에 박해받는 나라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스웻 대표는 종교 자유와 양심, 믿음은 인권의 원천이라면서, 여기에서 많은 소중한 권리들이 흘러나온다고 말했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 종교의 자유가 세계 곳곳에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스웻 대표는 말했다.
이번 국제종교자유 정상회의에서는 ‘종교 박해의 법적 구조’와 ‘종교 박해의 기술 이용 증가’, ‘경제와 국가 안보, 책임에 있어서 국제 종교 자유’ 등의 주제가 다뤄지며, 동시에 중국과 인도, 나이지리아 등 개별 국가의 종교 박해 실태도 논의된다고 VOA는 전했다.
또 ‘한반도의 종교 자유와 인권-화해와 정의, 번영과 통일’을 주제로 한 간담회도 열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VOA는 “이번 정상회의에 협력 단체로 참석한 워싱턴의 비정부 종교단체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의 제프 킹 대표는 북한 정권이 기독교를 절대로 용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VOA에 따르면 킹 대표는 “그것은 북한 정권이 김일성이 본질적으로 신이라는 가짜 종교를 세웠기 때문”이라며 “그것은 종교다. 그리고 그는 숭배받아야 하고, 북한은 다른 어떤 숭배의 대상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VOA는 “킹 대표는 북한 주민들이 다른 숭배의 대상을 갖게 되면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수용소에 평생 갇히게 될 상황에 처한다고 말했다”며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북한 내 종교 자유의 문제를 계속해서 제기하는 동시에 북한 내 외부 정보 유입을 계속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 국무부는 지난 5월 연례 ‘국제종교자유보고서’에서 북한 헌법은 주민들의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론 주민들에게 종교의 자유가 없는 것은 물론 일부 주민들이 탄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