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 남성 사역 단체인 ‘프라미스 키퍼스’(Promise Keepers) 연차 컨퍼런스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건강한 결혼 생활과 관계 구축을 주제로 하는 이 모임은 텍사스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참석자들에게 ‘그리스도가 의도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정된 기조 연설자 중 한 명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학 교수인 레스 패롯 박사다. 그는 아내와 함께 ‘eHarmony Marriage’를 공동 창립하고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 관계개발센터를 공동 설립했다. 패롯 박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1990년에 시작된 프로미스 키퍼 운동의 이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화 인터뷰에서 패롯 박사는 “연구에 따르면 많은 남성들이 원하는 만큼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다소 외로운 삶을 살고 있다”면서 “이 모임은 ‘이봐, 우리는 함께 겸손하게 하나님과의 진정한 관계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세대, 교파, 인종을 넘나드는 모임”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 앞에 모여 ‘당신께서 창조하신 그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함께 말한다. 그것은 겸손한 노력”이라고 했다.
사회과학자들이 진행한 광범위한 연구 결과 많은 남성들이 친밀한 우정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남성의 고독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서적 건강과 장수, 육체적 건강 등의 지표를 살펴볼 때, 진정으로 친구와 연결될 수 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남성들은 자신이 하는 일, 즉 직업에 의한 자신의 정체성에 몰두하게 된다. 우리는 뭔가를 함께 해야 한다”라고 했다.
다른 특별 연사로는 저명한 히스패닉 복음주의 지도자인 사무엘 로드리게스 목사, 텔레비전 복음전도자 제임스 로비슨, 뉴욕시 대형교회 목회자 AR 버나드 목사, 게이트웨이 교회 로버트 모리스 목사, 댈러스 카우보이 조나단 에반스 목사, 베스트셀러 작가 닉 부이치치 등이 있다.
모든 연사들과 프로미스 키퍼 직원과 이사회는 매주 월요일 기도모임을 가졌다고 한다.
줌 기도모임에서 패럿 박사가 가장 일관되게 듣는 주님의 말씀을 ‘겸손’이다.
그는 “이것은 정치적인 모임이 아니다. 뉴스에서 읽을 수 있는 사회적 의제가 있는 모임이 아니다”라며 “‘나는 내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싶다’라며 겸손하게 십자가 아래 나아오는 모임”이라고 했다.
이 컨퍼런스는 남성들이 외롭지 않고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목표가 있다.
기독교인 남성들이 닮고 싶은 남성 기독교인 롤모델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프로미스 키퍼가 다양한 남성들을 위한 모임이라고 강조했다.
패럿 박사는 “교회에서 강연하기 위해 여행할 때 화장실 소변기 위에 게시된 남성들을 위한 행사 공지를 볼 수 있다. 그러한 행사들은 지나치게 남성적인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있고 모든 남성들이 오토바이와 사냥을 좋아한다고 전제한다”라고 경고했다.
패럿 박사는 이번 행사에서 건강한 결혼 생활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내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와 그의 아내는 지역 교회의 이혼율이 3분의 1로 감소하는 것을 보고자 하는 대담한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어떻게 하면 결혼 생활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원래 의도했던 것과 같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가? 이것(결혼)은 이 땅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만족스러운 관계 중 하나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관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