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캠퍼스 선교단체 IVF(InterVarsity Christian Fellowship) 회원들이 사회적 이슈 중 가장 크게 관심을 갖는 문제는 인종 정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IVF는 127개 대학 캠퍼스에 등록된 회원 3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여러 이슈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슈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인종 정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한 학생은 38.61%였다. 인종 정의는 ‘낙태 줄이기’(응답자의 26.27%)와 ‘종교적 관용/자유’(응답자의 25.63%)에 대한 사회적 관심보다 높게 평가됐다.
2위는 ‘기후 변화’로 응답자의 29.11%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3위는 ‘양육, 입양, 고아 보호’(28.16%)였다.
IVF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그렉 자오는 “인종 문제와 관련한 최근 미국의 급격한 변화가 이같은 결과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캠퍼스 사역으로서 우리는 학생들이 이 두 가지 문제를 탐색하고 대학 캠퍼스에서 성경적 관점을 갖고 신앙을 실천하는 방법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거의 3분의 2(68.76%)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기독교인이 되었으며, 94.62%가 교회 참여가 “매우 중요”하거나 “다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거의 절반(46.52%)은 코로나19 전염병이 정서적 또는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대답했다.
보고서는 또한 세속 캠퍼스에서 복음주의자들을 둘러싼 많은 소송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중 약 75%가 대학 캠퍼스는 “극단적으로”, “매우” 혹은 “온건하게” 복음주의자들을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믿는다고 대답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경찰이나 미국 역사 교수 방법에 이르기까지 인종 문제에 대해 미국 내에서 논쟁과 불화가 증가하고 있다고 CP는 전했다.
이 중 대부분은 지난해 5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하면서 촉발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경찰관 데릭 쇼빈은 지난 4월 플로이드 사망에 대한 2급 살인, 3급 살인, 2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