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목사 (대구 평산교회)가 8일 2021 통일선교 컨퍼런스에서 '다음 세대를 살리는 본질 승부(예레미아 29:11~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중 가장 아름다운 행위가 기도이다. 목회자로서 '다음 세대를 살리는 방안이 무엇일까?' 이 시간 나누고자 한다. 절망과 희망은 저절로 오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여러 가지로 볼 때, 우리나라 다음 세대의 상황이 절망적일 수 있지만, 그 와중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뜻은 소망이요 미래이다. 우리가 기도하고 부르짖으면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여러 번 큰 위기가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붙들어주셨기에 지금까지 가고 있다. 우리들은 기도해야 한다. 우리들에겐 우상숭배를 한 것에 대해 회개하는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을 보더라도 이런 기도들이 더더욱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 다음 세대들을 보면 역사 왜곡, 사상 붕괴, 음란 중독에 사로 잡혀있다. 이런 총체적인 위기 앞에서 우리는 회개 기도를 드려야 한다. 구약에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는 우상숭배와 악행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태생적으로 여호와를 버릴 수 없는 민족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겼다는 이유로 진노하셨다. 온갖 우상을 여호와 성전에 갖다 놓고 섬기는데 이것이 바로 혼합주의 우상숭배이다. 그들은 여호와를 섬기는 줄 알았으나 이는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우상숭배였다. 이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우리에게 그런 모습들이 있다. 바로 맘몬 숭배이다. 마태복음 6장 24절을 보면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기지 못한다'라고 되어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신 진정한 목적은, 성령이 임하여서 우리가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근본을 뒤틀어 놓는 왜곡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맘몬을 같이 섬기는 것이다. 순수한 예수 복음이 아니며 물질주의로 변질하기 쉽다. 우리가 살길은 철저하게 회개하는 것이다. 올바른 회개가 필요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회개기도를 드려야 한다. 우리 눈에서 맘몬의 비늘을 빗겨내고 순결한 영으로 채워지면 복음이 보인다. 우리가 천국 가는 것이 진정한 복음이다. 우리의 정욕과 탐심들을 내려놓고, 철저히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며 순종하며 가야 한다. 먼저는 목회자들이 회개해야 교회들이 살아난다. 교회가 살아나면 우리나라가 살아날 줄을 믿는다"라고 했다.
김 목사는 이어 "지금 우리가 코로나19로 묶여있을 때가 아니다.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다른 길로 말미암아 북한을 구원하시겠지만 정작 우리에게는 그 반대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북한과 우리 모두를 구원할 길은 진정한 회개기도다. 교회들이 함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이다. 또한, 예수 믿는다는 우리가 자녀들의 영을 맘몬에게 가져다 바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길 원하며, 돈, 성공, 출세에만 혈안이 되어 있지 않은지 돌아보길 원한다. 맘몬을 숭배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서 통탄하고 계신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우리들은 무엇을 위하여 울어야 하고 통탄해야 하는지를 모른다는 점이다. 그만큼 우리 부모세대들도 맘몬에게 정복당해서 영적으로 둔감한 상태에 놓여있다. 그러므로 귀가 있으면 성령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며 회개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영을 교체해서라도, 마음을 교체해서라도 하나님 아버지의 애절한 마음을 느끼시길 바란다. 우리 영을 교체하는 방법은 성령님을 만나는 것이다. 요한복음 3장 5절을 보면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되어있으며, 로마서 8장 9절을 보면 '그리스도의 영이 있어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다'라고 되어있다. 죄와 사망의 법은 율법이다. 율법으로 구원받은 육체는 없다. 우리 모두 성령의 법을 받길 원한다. 또한,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증언해주시길 원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예수님을 영접하시길 바란다. 우리 인생의 주인을 예수님으로 바꾸시길 원한다. 또한, 예수님을 철저히 따르고 순종하길 원한다. 날마다 성령 충만함을 경험하시길 바란다. 두 가지를 점검하시길 원한다. 첫 번째는 우리 자신이 성령으로 거듭났는지, 그리고 두 번째 우리 가정이 성령으로 거듭났는지 점검하시길 원한다. 믿음의 가정에서조차도 이 두 가지를 놓치고 살 때가 많다. 그 예로 우리가 자녀들에게 국·영·수를 가르칠 때는 열성을 다하지만, 성경을 읽게 하고 기도를 시키는지 돌아봐야 한다. 우선순위를 놓치면 안 되며, 본질 승부는 우선순위의 싸움이다. 우리가 우선순위를 놓치면 자녀들의 영혼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저 돈 잘 벌고 출세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면, 맘몬신에게 숭배하는 것과 같으므로 돌아보시길 원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자녀들을 맘몬이 아닌 주님 앞으로 인도하시길 원한다. 교회마다 다음 세대를 살리는 본질 승부가 일어나야 한다. 우리 자녀들이 어릴 적부터 하나님을 체험하고, 스스로 기도하고 말씀을 보게 해야 한다. 자녀들이 단순한 종교인이 아닌 성령 충만한 기독교인이 되어야 한다. 기도하는 습관이 기도의 사람을 만든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다음 세대를 복음 통일에 주역으로 세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대한민국의 역사, 북한의 실체 그리고 동성애와 낙태의 해악들을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다음 세대들은 영적으로, 사상적으로, 윤리적으로 굉장히 혼탁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런 자녀들을 살려낼 방안은 바로 영적인 본질 승부이다. 영적으로 말씀, 기도와 성령으로 거듭나고, 대안 교육이 일어나야 한다. 이 본질 승부가 우선순위가 되길 원하며, 우리 자녀들을 맘몬에 접속시킬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접속시키는 모든 믿음의 권속들과 교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며 설교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