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경영연구원(기경영, 원장 이형재 교수) 창립 25주년 기념 기독경영포럼이 3일 온라인 줌으로 진행됐다. 1부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선 이형재 교수(기경영 원장, 국민대 교수)의 진행 아래 이병구 이사장이 기념사를 전했다.
이병구 이사장은 “기경영 25주년을 맞이해 세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다. 먼저 하나님 은혜에 대해 감사드린다. 또한, 기경영을 세우는 데 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신 회원, 협력자, 협력단체에 감사드린다. 둘째는 기경영의 글로벌화이다. 기경영은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 모델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성경적 경영원리를 연구·개발해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 다가오는 25년 이 사역을 앞으로 더 심화 개발시켜 열방으로 전파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마지막으로 글로벌 영적 인재양성을 해야 한다. 복음이 힘을 잃어가고 물질만능주의로 젊은 세대들이 가치관의 혼란으로 방황하는 이때, 기경영 아카데미를 통해 영성과 지성, 야성을 가진 인재들을 양성해 시대변화를 선도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이뤄가는 크리스천 리더를 만들어야 한다. 주님의 은혜로 풍성함을 누리는 기경영 회원들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축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래창 전 이사장은 축사에서 “역경에서 도약하는 것은 혼자는 불가능하다. 신앙으로 이해관계 없이 협력한다면 어려울 때 기회가 오고 도약할 수 있다. 그 역사의 중심이 되는 기독교경영연구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대식 이사(CBMC 회장)는 축사에서 “기경영은 하나님의 이름을 이 땅에 영화롭게 하고 기업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길 바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CMBC의 비전도 비즈니스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두 조직은 뗄 수 없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기경영이 더 발전하셔서 기독교 세계에 많은 기여를 하는 조직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임성빈 이사(장신대 총장)는 축사에서 “기경영에 좋은 이사장님, 탁월한 장로님들, 서번트 리더들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 또, 기업에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를 심은 모델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이 사역을 25년 동안 하나님이 이끌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축하 메시지 영상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선 출판기념 북 콘서트가 진행됐다. 북 콘서트는 박상규 목사(기독경영포럼팀장)가 진행했다. 먼저 신간 ‘창세기에서 만난 경영의 지혜’의 저자로 참여한 한정화 교수가 책에 대해 설명했다.
한 교수는 “CEO들이 성경을 읽고 삶에, 기업 현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며 이 책을 준비하게 됐다. 이 책은 창세기를 통해 성경적 세계관과 기업관을 말한다. 절대적인 기준이 없는 시대에, 성경은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것을 CEO가 인식할 때, 올바른 경영을 할 수 있고 사명을 수행할 소명과 책임을 부여받은 자로서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책은 창세기에서 10가지 경영원리를 찾아서 정리하고 경영이론과 접목시켜 현장실천 사례와 토의주제와 실천지침을 제공했다. 이 책이 많이 활용이 되어 현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신간 ‘마태복음에서 만난 경영의 지혜’에 대해 김세중 부원장이 설명했다. 김세중 부원장은 “신약에서 많이 읽히고 현장 적용점이 많은 마태복음의 5개 설교를 중심으로 경영원리를 살펴봤다. 마태복음 안에 있는 여러 가지 경영원리들을 도출해 하나님 나라의 프로세스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경영원리를 9가지로 압축하면 ‘팔복의 리더십’, ‘헤세드(긍휼)’, ‘청지기 정신’, ‘섬김’, ‘홤금률’, ‘위기극복’, ‘인재육성’, ‘위임과 BAM’, ‘안식과 출구전략’”이라고 했다.
이어 “크리스천 CEO는 기독경영을 선포해야 한다. 개인적 신앙에서 공적 신앙으로 전환해야 한다. 기독경영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제자 육성을 해야 한다. 여기에 필요한 9가지 원리와 적용사례, 실전 지침, 토의가 이 책에 포함되어 있다. 많이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질의응답을 하고 2부 순서를 마쳤다. 3부에선 김희권 교수가 ‘십계명의 1계명의 사회경제적 함의’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