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구약의 역사 중 예언자를 말한다면 엘리야를 빼놓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가장 사악했던 아합 왕과 이세벨 여왕이 통치하던 시대에 살았던 인물이다.
엘리야의 이야기 뒤에는 어둠의 시대라 할지라도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전적인 능력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완전히 저버렸을 때, 엘리야는 이스라엘이 믿음을 회복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할 사명을 받았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칼럼니스트 패트릭 마빌로그 목사가 엘리야의 생애를 통한 하나님의 섭리와 그의 놀라운 믿음이 크리스천들에게 주는 교훈에 대한 글이 눈길을 끈다.
다음은 엘리야를 통해 배우게 되는 교훈 3가지를 소개한다.
1. 하나님은 우리를 드러내 보이신다.
열왕기상 18장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듯이 엘리야의 가장 위대한 승리는 바알의 거짓된 선지자들을 무찌른 것이다. 엘리야는 450명의 거짓된 선지자들에게 진정한 신이 누구인지를 일깨워 주었다. 엘리야는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만이 유일한 신이며,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드러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준비가 되어 있는가? 또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영광과 명예를 위해 사는데 너무 바쁘지는 않은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우선시 할 때, 다른 모든 것이 따라오게 된다.
2.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다.
심각한 곤궁에 처해 본적이 있는가?
성경을 보면 심각한 기근이 이스라엘 땅에 닥쳤을 때, 하나님은 까마귀를 통해 아침저녁으로 엘리야에게 떡과 고기를 먹게 했다.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왕상17:6)
까마귀가 하나님의 공급의 통로였다는 것이 상상하기 어려우나,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서 엘리야를 먹이셨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우신다.
3.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를 통해 다른 이들을 축복하신다.
엘리야의 시대 때 이야기 중에서 가난한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는 기름과 가루 통이 극심한 기근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마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과부는 그 지역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 중 한 사람이었다. 그 과부가 마지막 남은 고기와 떡을 준비해 먹고 죽으려고 했을 때,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당신의 은총을 그 여인에게 드러내셨다.
하나님은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를 다른 이들을 축복하는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뿐 아니라, 모두의 필요에 관심을 가지며,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다른 이들을 축복하길 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