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신간 ‘하나님을 사랑한 사상가 10인’이 25일 발간 됐다.
현대 복음주의 신학자이자 탁월한 저술가인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옥스퍼드 대학의 학생들이 보여 준 관심도에 근거해 가장 많은 시선이 쏠렸던 사상가 10인을 선정해 이 책을 집필했다. 각기 방대한 신학과 다채로운 삶의 내용을 가진 사상가들이지만 맥그래스는 이를 잘 응축하여 펼쳐 보여준다. 그래서 이 책은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또한 지속적으로 신학책을 읽어 나갈 수 있도록 자극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소개된 각 사상가들은 기독교 신앙의 여러 영역을 조명하는데, 어떤 이들에게는 은혜와 죄에 대하여, 또 어떤 이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에 대하여, 또 어떤 이들에게는 신앙과 이성의 관계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이 책은 『위대한 기독교 사상가 10인』 개정판으로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지속적 유용성을 가진 질문들, 즉 그리스도의 신성, 하나님의 은혜, 그리스도의 죽음, 신앙과 이성, 신앙과 경험, 죄인과 칭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 복음과 문화의 관계에 대해 기독교 역사의 대표적 사상가 10인(‘아타나시우스, 안셀무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마르틴 루터, 울리히 츠빙글리, 장 칼뱅, 조나단 에드워즈, 칼 바르트, C. S. 루이스’)의 삶과 사상을 통해 고전적 답변을 제시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신앙과 세상에 대해 가지는 질문들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질문들과 그와 연관된 질문들은 대부분 과거의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했던 것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제시한 답변들 가운데 어떤 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크게 도움이 된다.
과거의 위대한 기독교 사상가들의 삶과 사상에 대해 읽어 보는 것 역시 훌륭한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하는 것과 비슷하다. 책에 등장하는 10인의 사상과 접근 방식들이 우리의 신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그들이 어떻게 복음을 증거했는가를 봄으로써 궁극적으로 우리는 같은 복음을 어떻게 증거가 될 것인지를 생각하는 데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알리스터 맥그래스 (Alister E. McGrath) -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태생으로 21세기 복음주의 진영을 대표하는 신학자이다. 1978년에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1년 같은 대학에서 신학 박사 학위와 2013년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옥스퍼드 대학교의 위클리프 홀 학장이자 역사신학 교수로 지내다가 2008년 옥스퍼드 대학교를 떠나 런던의 킹스 칼리지에서 신학과 선교학, 교육학을 가르치며, 신학·종교·문화 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2013년 앤드레아스 이드레오스 ‘과학 및 종교’ 석좌교수로 옥스퍼드 대학교에 복귀했다.
자연과학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에 들어갔으나, 삶의 궁극적 질문들에 답해 줄 수 없는 과학의 한계와 자유주의 신학의 맹점을 깨달음과 동시에 존 스토트, 제임스 패커, 마이클 그린 등의 저술과 강연을 통해 복음주의의 지적 광대함을 발견한 후 기독교로 회심했다.
대학 기간 내내 UCCF(영국 IVF)에서 활동했으며, 졸업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복음주의 운동에 참여해 왔다. 자연과학에서 조직신학, 역사신학에 이르기까지 배움의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한 독보적 복음주의 신학자로 존경받고 있다.
저서로는 『삶을 위한 신학』 『십자가란 무엇인가』 『과학신학』 『정교하게 조율된 우주』 『복음주의와 기독교적 지성』(이상 IVP),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기독교 변증』(국제제자훈련원), 『우주의 의미를 찾아서』(새물결플러스), 『신학이란 무엇인가』 『C. S. 루이스』 『내 평생에 가는 길』(이상 복있는사람), 『도킨스의 신』(SFC), 『도킨스의 망상』(살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