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숙 사모(한국 가정21연구원 공동대표)가 28일 에스더 월요오전기도회에서 '둘이 한몸 되는 생활(행복한 결혼생활의 열쇠)'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임현숙 사모는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여 가정을 꾸려나갈 때, 서로를 존중하며 여자가 남편에게 복종하라, 순복하라고 되어있다. 순복은 내가 지원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지만, 복종은 그 반대이다. '어떻게 순종하지'라는 생각을 하며 합리화를 하려고 해도 결국 순복이 안되는 모습이 있을 때 말씀을 묵상하게 된다. 우리에게는 겉으로 순종하는 모습이 있지만, 속으로는 강퍅한 면이 있다. 이를 온유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남녀가 결혼하게 되면 부모를 떠나게 된다. 사실 결혼하면 떨어져야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부모를 떠난다는 의미는 재정, 영적 그리고 육적인 것으로부터 끊는 것을 의미한다. 가정을 세우게 될 때 부모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거나 미미하다면, 우리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서 중보를 하고 주님 앞으로 인도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께 지혜를 간구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방법 또한 간구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정을 이룰 때 하나님과의 연결이 중요하다. 그리고 서로 맞춰주는 게 중요하다. 또한 부부관계에서 섬김이 무엇인지 말씀을 통해 잘 묵상해야 한다. 골로세서 1장 20~22절을 보면 그 육체의 죽음을 말미암아 화목케 하신다고 되어있지만, 그렇게 안 되는 이유는 우리가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 충만해져야 하며, 분노의 자식이라고 시인한다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받아들일 수 있다. 나 자신이 괜찮아 보이려고, 남보다 나은 자로 보이려고 한다면, 이 말씀을 거짓으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절대로 괜찮아질 수 없음을 시인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아는 것이 겸손해지는 자세이다" 라고 했다.
임 사모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을 우리가 깊이 묵상하며,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문제를 통해 어려움을 겪었다면, 주님과 더 가까워져야 한다. 하지만 사단은 문제의 초점을 맞춰 우리를 끌고 가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대적기도를 하고 믿음으로서 십자가의 능력을 바라봐야 한다. 우리 안에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사단이 틈을 타고 들어온다.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며 보시고, 듣고, 말하고, 걸어가게 하시고, 손으로 섬기게 하시는 것을 우리는 믿고 가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자녀를 양육할 때, 하나님하고 관계가 화목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자녀들에게도 선한 영향이 가기 때문이다. 자녀들을 통해 영적인 방향이 달라진다. 가정을 세우며 나아갈 때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의 손을 잡고 가야 한다. 우리 삶 속에서 주님은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며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잘 기억하며 가길 원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