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호 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4일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재단법인 동천과 유산기부 법률 자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 정태영 총장과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재단법인 동천을 대표해 강용현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유산기부, 부동산기부, 고액기부에 대한 법률적 자문과 아동 권리 및 보호 관련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결된 것으로,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재단법인 동천은 아동의 권리를 옹호하고 아동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공익활동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1919년 창립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120여 개 국에서 아동의 권리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유산기부 후원자 클럽인 에글렌타인젭 소사이어티를 통해 법률, 세무, 금융 등 MOU 협력 기관과 함께 체계적으로 기부자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천만원 이상 후원했거나 후원을 약정한 후원자 모임 ' 아너스클럽'을 발족했으며, 현재 50여 명의 필란트로피스트(philanthropist)가 가입해 자발적 참여와 기부를 통해 아동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동참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은 "세이브더칠드런은 1919년 창립 이래 100년이 넘는 동안 믿고 지지해 준 후원자들과 함께 아동 권리를 보호해 왔다. 법무법인 태평양과 재단법인 동천의 주요한 관심 중 하나가 아동, 청소년 분야여서 더 반갑고, 감사하다. 기부와 아동학대에 대한 법률지원을 부탁드린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재단법인 동천 강용현 이사장은 "태평양과 동천은 법률적인 측면에서 아동 권리를 옹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늘 협약을 통한 법률지원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의 유산기부 등이 활발해져 아동의 권리 옹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이 더욱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1980년 김인섭 명예 대표변호사가 개소한 개인 법률사무소를 모태로, 올해 창립 41주년을 맞았다. 창립 때부터 구성원들에게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던 태평양은 소속된 700여 명의 법률전문가 중 210명이 조직 내 공익활동위원회에 가입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무료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 중이다. 2009년 국내 대형로펌 최초로 공익재단법인인 재단법인 동천을 설립해 여성, 청소년, 장애인, 난민, 탈북민 등의 법률지원과 동천NPO법센터를 통한 비영리단체 대상 법률지원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