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옹호 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세계적인 생명과학 기업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프레다 린)가 돌봄 사각지대 아동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사업인 '마인드 업' 후원을 위해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만 유로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바이엘 코리아가 지난해 기업의 사회참여 활동 브랜드인 글뤽(Glück)을 론칭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만성질환, 소아암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환아들에게 '바이엘과 함께하는 손끝에서 펼쳐지는 모험' 컬러링키트를 기부한 이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보다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미술치료 프로그램 후원 방법을 논의한 끝에 성사됐다.
바이엘 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찾아가는 심리치료 지원 사업인 '마인드업'을 후원하며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미술치료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입원 치료 중인 환아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심리치료가 어려운 관계로, 돌봄 사각지대 아동을 대상으로 후원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환아들을 대상으로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마인드업' 사업은 심리‧정서‧행동 문제가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아동을 위해 시의 아동·청소년 정신 건강지원시설 '아이존', 지역사회복지관 등과 연계하여 심리치료 서비스(심리평가, 개별치료, 그룹 치료 등)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아동을 발굴하고,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통해 통합적인 심리치료지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바이엘 코리아가 후원한 2만 유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되어 지역사회 내 돌봄이 필요한 600명(연인원 기준)의 아동들이 각각 20회의 전문적인 미술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용하게 된다. 미술치료는 미술 활동을 통해서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마음의 문제를 표현하고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법으로, 말로 감정이나 경험을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는 아동들의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불안, 적응의 어려움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바이엘 코리아 프레다 린(Freda Lin) 대표는 "바이엘 코리아의 글뤽(Glück)은 기업이 사회참여 활동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획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수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며, "70년 이상 10만 명의 국내외 아동을 돕고 있는 전문성을 갖춘 아동 옹호 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동력인 어린이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여승수 서울 3 지역 본부장은 "지난겨울 입원 치료 중인 환아들에게 컬러링 키트를 선물해 산타가 되어주셨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지원사업에 후원해주신 바이엘 코리아에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라며 "마인드업의 파트너로서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엘의 CSE는 Corporate Social Engagement의 약자로, 기업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마땅히 다해야 할 역할·책임 의식에 따른 활동을 의미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CSR)'과 기업의 아이덴티티·비전·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의 이익·가치를 창출하는 쌍방향 활동인 '공유가치창출(CSV)'의 개념에서 더 나아가 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창출'에 사회적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바이엘만의 궁극적인 기업의 사회참여방식을 의미한다. 바이엘 코리아는 2020년에는 'Health for all, Hunger for None'이라는 새 비전 하에서 CSE 브랜드 '글뤽(Glück)'을 론칭하고, 지속 가능한 한국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