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목회자에게 필요한 자질 '거룩과 정직, 성실과 소명'

서북미침례교회협의회 2013년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회

서북미침례교협의회(회장 신순우 목사)는 지난 28일 타코마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에서 신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2013년 주께서 부르신 소명 앞에 충성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이 헌 목사의 사회로 최성은 목사가 '새해의 영적 결심' (이사야 30:18)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목회자에게 필요한 자질로 거룩과 정직, 성실을 꼽았다.

'성공하는 목회'가 아닌 '올바른 목회'를 지향하는 요즘, 최 목사의 설교는 목회 본질과 자세를 되돌아보게 했다.

최 목사는 "목회자가 아무리 좋은 설교를 한다고 해도, 깨끗하지 않으면 성령의 능력이 임할 수 없다"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 거룩하고 투명한 삶으로 목회자의 소명과 윤리를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이어 "하나님 앞에 성실한 한 해가 되자"고 권면하며, "맡기신 교회 사역과 가정에서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하자"고 덧붙였다.

교회 신뢰도 추락과 세속화가 문제로 대두되는 요즘, 참석자들은 이번 신년감사예배가 '소명과 윤리'에 대한 목회자의 본질과 자세를 정립하는 자리가 됐다고 호평했다.

이날 자리한 서북미 침례교 목회자들은 "오늘날 교회 부흥을 위해서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물질 중심의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교회와 목회자들이 세상적 목표를 지양하고, 하나님의 성품과 정의가 드러나는 가치를 추구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신년감사예배에는 침례교회협의회 퓨젯 사운드 디렉터 론 쉐퍼드 목사가 참석해 한인 침례교회와의 동역과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다인종, 다문화 사회인 서북미 지역에서 한인교회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한인 교회와 협력해 시애틀과 미국,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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