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사탄을 대적하고, 거부해야 한다. 우리의 의지와 양심과 생각과 마음과 힘과 능력을 다해 그와 맞서 싸워야 한다. 믿음 안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단단히 붙잡아야 한다. 마귀에게는 그 무엇도 양보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렇게 하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사탄을 대적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면서 사탄의 공격이나 그 어떤 고난에도 굴복하지 않겠다고 결심해야 한다. 결심만으로도 이미 싸움에서 절반은 이긴 셈이다.
조엘 R. 비키 - 사탄과의 싸움
더 거룩하게 된다는 것은 현실과 멀어지고, 종교적이 되며, 평범한 일상에서 분리되어 고상한 것을 좇게 되는 것이 전혀 아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을 말한다. 즉, 삶에서 경제생활, 성생활, 직장생활을 더 지혜롭게 꾸려 나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더 좋은 친구, 더 나은 가족 구성원이 되어 가는 것이다. 우리의 말이 더 통찰력이 있어지고, 더 신중하면서도 타인에게 기쁨을 주고, 동시에 더 현실성 있게 되어 가는 것이다. 현실에서 느끼는 인간의 한계와 필요 속에서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기도로 구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 가는 것이다.
데이비드 폴리 - 일상의 성화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한다는 것은 마음과 생각과 재정을 기꺼이 베푸는 것을 의미한다. 칼뱅에게서 이러한 ‘참여’의 과정은 의무, 정의, 형평의 개념과 심오하게 조화된다. 각 사람에게 마땅히 받아야 할 몫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들에게 ‘마땅히 주어야 할’ 의무가 늘어날 때도 역시 그래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때 칼뱅이 이것을 문자 그대로 재정이 공통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오히려 비엘레가 쓴 것처럼 칼뱅에게 ‘그리스도와 친교하는 직접적 결과’는 ‘재화를 자발적으로 재분배’하는 것이다. 고마움과 기꺼움이 항상 연결되는 방식으로 성령의 능력을 받는 신자들은 자발적인 사랑을 통해 ‘하나’가 되어야 하고 그 사랑은 또한 신앙 공동체 너머로 확장한다.
토드 빌링스 - 칼뱅, 참여, 그리고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