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샘병원은 4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만성질환 등을 관리하는 전문진료센터와 암 치료를 전담하는 통합암병원 전문진료센터 등 15개의 센터를 운영한다.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와 가족, 지역주민에게 영육의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감사예배는 지샘병원 직원 중심으로 드려졌으며, 군포시기독교연합회 임원 다수가 함께 참석했다. 최병우 목사(지샘병원 원목실장)의 인도로 열린 예배는 서성란 목사(의왕기독교연합회장)의 기도, 권태진 목사(군포시기독교연합회장·군포제일교회 담임)의 '솔로몬의 노래(시편 127:1~5)' 제하의 설교와 축도로 마쳤다. 이어 2부 기념식에서는 효산의료재단 이대희 이사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축하시간을 가진 후 모든 순서를 마쳤다.
설교에서 권태진 목사는 "군포 지역에 이렇게 좋은 크리스천 병원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라고 말하며 "지샘병원을 통해 더욱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 위해 세 가지를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목사는 "첫째로 모든 것은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둘째로 최선을 다하되 열심의 목적을 점검해보자"라며 "욕망과 세속적인 목적, 남을 해하거나 자신만을 위한 노력은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할지라도 무너지지만, 연약하고 가진 것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면 분명히 승리한다"고 전했다.
이어 권 목사는 "마지막으로 낙태를 막는 일에 앞장서 달라. 한국의 의사들이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이 주신 아이들에게 살인죄를 범할 수 없다. 더는 해칠 수 없다'고 성명도 내고 나라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생명윤리를 지키고 저출산 문제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꼭 동참해서 8주년을 맞이한 오늘부터 더욱 풍성한 복이 있기를 바란다. 직원들은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기드온 300용사처럼 단합된 모습으로 병원을 잘 일구어서 더불어 축복받고 승리하는 지샘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오늘을 비롯해 날마다 하나님께서 주선해주신 만남인 직원과 동료, 환우들에게 정성과 최선을 다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같이 격려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그동안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현재 효산의료재단 산하에는 1967년, 안양 1호 종합병원으로 설립한 샘병원(설립자 이상택·황영희)과 지샘병원, 샘여성병원 등이 있다. 재단 산하의 병원들은 '탁월한 통합의료와 전인치유로 생명사랑을 실현하는 글로벌 선교병원'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공립병원을 대신해 소외계층 환자들의 치료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며 지역사회를 섬겨 왔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 선교병원과 협력, 후원, 의료선교봉사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