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유망한 푸드 스타트업 투자·협업 확대

사회
복지·인권
이루리 기자
smw@cdaily.co.kr

CJ제일제당, 스타트업 육성 ‘프론티어 랩스’ 프로그램 ©CJ제일제당 제공
국내 식품기업들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5일 유망한 푸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FRONTIER LABS)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스파크랩과 이번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당 5천만~1억원을 투자한다. CJ제일제당은 이 프로그램에 10억원을 출자했다.

투자 기업으로 선정되면 CJ제일제당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테이스트·웰니스(영양·건강, 대체 단백질, 정통식품) ▲뉴노멀(개인맞춤형 기술, 푸드테크) ▲지속가능성(스마트팜, 친환경 패키징) 등 3개 분야에서 투자 대상을 모집한다.

롯데푸드는 샐러드나 건강 간편식을 유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프레시코드에 식단관리 도시락 7종을 프레시코드에 입점시키는 등 협업 확대에 나섰다.

프레시코드는 지역별 거점이 될 만한 카페나 편의점, 사무실 등과 계약을 맺고 이를 통해 음식을 배송하는 '프코스팟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프레시코드와 계약을 맺은 프코스팟은 1200여개다.

롯데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전문 기업인 롯데벤처스는 2018~2019년 프레시코드에 투자하고, 경영 지원과 전문가 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별도로 롯데벤처스는 롯데푸드 등 사내 식음료 업체와 공동으로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기 신청을 마감하고 이달 중에 5개 이상의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