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킹덤복음』

성경에서 ‘언약을 맺는다’는 말은 직역하자면 ‘언약을 자른다’이다. 창세기 15장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짐승을 준비하게 하시는 장면이 등장한다. 아브라함이 짐승을 쪼개어 마주 놓고 새를 쫓은 후에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를 지나간다. 물론 횃불은 하나님 자신의 상징이다. 하나님께서 쪼갠 고기 사이를 지나가신 것이다. 그 후 하나님의 맹세가 나온다. 여기에 근거하자면, 언약을 맺는다(히, 자르다)는 의미는 상호 간에 목숨을 담보하여 맹세하는 것이다.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자신이 쪼개질 수 있다. 죽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세운다는 것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 언약을 지키시며, 하나님께서는 무한한 지혜와 능력을 사용하셔서 인류를 돌이키고 다시 복을 주시는 구원, 즉 하나님나라를 성취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종필 - 킹덤복음

 ©도서『죽었으나 말하는 언약도들』

언약도들의 삶과 그들이 고난 겪었던 방식은 다원주의 사회 속에서 공존해가는 관용을 미덕으로 높이고 있는 현대 기독교 지도자들과 신앙인들에게 커다란 자극과 도전을 제공해주기에 충분할것이다. 그들의 삶은 거친 가시밭길 한가운데에서 꽃을 활짝 피웠다. 어떻게 그들은 그러한 고난을 견뎌낼 수 있었는가? 그들의 육체적이고 영적인 힘은 박해받은 사역자들의 지도력 아래서 소위 ‘경건한 삶’(Godly Life)으로부터 피어났다. 언약도들에 있어서 경건함(Godliness)이란 그들의 실제 종교적인 삶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오늘날 언약도들의 신앙을 재발견한다는 것은 쇠퇴해져 가고 있는 현대교회들을 회복시키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경건함이란 시대착오적인 생각이 아니라 모든 시대 모든 나이의 기독교인들이 실천해야 할 성경적 의무이다. 그것은 사회에서나 교회에서 또 가정에서도 기독교인들이라면 구현해야 할 삶의 형태이다. 왜냐하면, 기독교의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서창원 - 죽었으나 말하는 언약도들

 ©도서『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

내가 툭하면 스스로를 무가치한 투명 인간처럼 느낀다고 해 보자. 그런 상태에서 내가 에베소서 1장 4-5절을 읽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여 선택하고 입양하셨다는 사실을 배운다고 해 보자. 나는 이 진리를 대놓고 거부하지 않더라도 이 진리가 나에게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의심을 품을 것이다. 진리에 고개를 끄덕일 뿐 그 진리를 마음으로 온전히 받아들여 내 정체성의 기초로 삼지는 않는다. 인간은 우리 영혼을 온전히 채워 줄 수 없다. 어떤 인간도 가치의 근원이 될 수는 없다. 오직 하나님만 우리의 영혼을 채우실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으신다는 거짓말을 뿌리치기 전까지는 내가 무가치하다는 그릇된 믿음의 바탕 위에서 내 모든 결정과 행동과 관계는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

제니 앨런 -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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