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소망선교회가 지난 3일 포항 주찬양교회에서 포항지부 설립감사예배를 드리고, 포항 지역 교회들과 함께 북한교회 개척과 복음통일을 적극 준비해나가기로 했다.
통일소망선교회 이사장 박현식 목사는 이날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이 남한 성도들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알리며 “포항지부가 북한선교를 위해 나그네의 삶을 살며, 빛과 소금이 되어 북한선교가 이루어지는 중심이 되길 바란다. 또 북한에 교회를 세우는 저력에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지부장을 맡게 된 이사랑 목사(주찬양교회 담임)는 중국에서 탈북동포와 조선족 선교사로 활동하며 복음을 전하고, 국내 탈북민 정착을 도우며 탈북민교회를 개척하여 현재 50여 명의 탈북민이 출석하고 있다.
이사랑 목사는 이날 “포항지역에 탈북민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는데 탈북민교회를 섬기며 이를 많이 개선해 나갔다”며 “통일소망선교회 포항지부를 통해 영남지역 중 복음화율이 월등히 높은 포항지역과 교회들에게 북한선교와 복음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복음과 선교의 지경을 넓히는 것을 위해 더욱 섬기며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 이빌립 목사는 통일소망선교회의 3가지 슬로건인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선교회’ ‘탈북민과 함께 북한에 교회를 세우는 선교회’ ‘교회가 북한선교를 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는 선교회’를 선포하며 “복음통일 뿐 아니라 열방에 구원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한국교회와 함께 북한과 열방 선교를 감당하는 선교회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빌립 목사는 또한 “하나님의 관심은 땅이 아닌 영혼에게 있다”며 “북한 땅에서 사망으로 끌려가고 있는 2,500만 북한 동포에게 관심을 갖고, 한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의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을 열어주시면 남과 북이 형제가 되어 부흥과 열방으로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날을 위해 포항지부가 북한선교를 잘 감당하는 지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설립감사예배는 통일소망선교회 사무총장 온성도 목사의 사회로 포항지부의 찬양, 대전지부장 시현주 전도사의 대표기도, 이사장 박현식 목사의 ‘흩어진 자들의 복음’에 대한 말씀선포, 광주지부장 박준범 목사의 헌금기도, 포항지부장 임명패 증정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안순모 목사, 통일소망선교회 부산지부장 전현구 목사, 국내선교국장 임천국 선교사의 축사와 새터민멘토협의회 위원장 박용범 장로의 격려사, 이빌립 목사의 감사의 말, 이사랑의 목사의 인사말, 박현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통일소망선교회는 통일 한반도를 통해 열방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2009년 설립됐다. 탈북동포 구출 및 양육 사역과 북한선교학교, 북한교회개척학교 운영을 통해 북한선교 교육, 북한교회 재건 준비 등 북한선교를 활발하게 펼쳐왔다. 특히 무너진 북한교회 개척에 집중하고, 향후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을 넘어 이스라엘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한국교회,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세계교회들과의 연합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 본부를 두고 부산지부, 대전지부, 광주지부, 포항지부, 미주지부가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