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목사와 3살 아들 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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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리비티커스 마크파 목사(좌)와 그의 아들. ©페이스북

나이지리아에서 급진적인 풀라니 목동에 의한 공격으로 목회자와 그의 3살 아들이 사망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닝스타뉴스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리비티커스 마크파(Leviticus Makpa, 39세) 목사와 그의 아들 갓센드(Godsend)는 니제르 주 캄베리 마을에 있는 자택에서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한다. 목사의 아내와 딸은 탈출했다.

마크파 목사가 신앙을 이유로 극단주의자들의 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마크파 목사의 동료 사무엘 솔로몬은 웹사이트를 통해 “풀라니 목동들은 그들을 공격했고 그들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동굴에 숨어 있었다. 그리고 풀라니 목동들이 떠난 후 다시 (목회) 현장으로 가족들과 함께 돌아갔다. 우리 중 몇 명이 그렇게 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목숨을 잃었으며 아들도 목숨을 잃었다. 아내와 딸은 탈출했다. 그는 그의 아내가 목숨이 위태롭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영혼에 대한 부담은 그가 현장에서 도망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라고 했다.

솔로몬은 이어 “마그파 목사는 마을에 유일한 기독교 학교를 세웠고 많은 영혼을 키웠다”라며 “그는 우리와 함께 마지막 기독교 회의에 참석했고, 우리는 그를 선교사로 받아들일 계획을 세웠지만 고통스럽게도 그는 천국의 순교자 연맹에 가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피는 땅에 대해 그리고 또한 나이지리아의 부패한 이슬람 정부의 불안정에 대해 증언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사건의) 공격자들은 이 지역에서 기독교를 근절하기를 원한다”라며 “마그파 목사는 돈이 없었다. 실제로 그가 봉사하고 있는 지역 사회에는 정부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사회 서비스가 없다. 목동들은 무엇을 찾고 있었는가? 확실히 그것은 돈은 아니었다. 그들의 임무는 교회를 말살시키는 것이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