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림 받을 때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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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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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우리교회 신종철 목사 2일 새벽예배서 설교
분당우리교회 신종철 목사 ©분당우리교회 유튜브 캡쳐

분당우리교회 신종철 목사가 2일 새벽예배에서 '말씀으로 다스림 받는 관계'(잠언 17:15~2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신종철 목사는 "우리가 말씀을 듣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연단이 필요하다. 여전히 우리 안에 있는 욕심, 생각, 교만들이 다 빠져나가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하나님 말씀에 승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우리가 인내하며 가야 한다. 하지만 로마서 5장 3절 말씀과, 베드로전서 1장 7절 말씀을 묵상하며 가길 원한다"라고 했다.

그는 "오늘 말씀을 3가지로 나누어 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서로의 이해가 미치는 관계가 아닌 말씀이 미치는 관계'이다. 소위, 인생은 관계의 연속이라고 하며, 우리가 이해관계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을까, 혹은 타인과의 관계가 깨지지 않을까 하며 노심초사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주님의 말씀이 우리를 다스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되면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이 우리를 인도해 준다"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다툼이 아닌 변함이 없고 위급한 순간에 함께하는 사랑의 관계'이다. 이 관계를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권면하고 계신다. 오늘 본문 17절을 보면 두 가지의 관계가 있는데, 하나는 친구와의 관계 또 하나는 혈연의 관계이다. 친구와의 관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관계이고, 혈연의 관계는 이미 정해진 관계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관계가 혈연적인 관계가 되어야겠다, 그리고 그다음 구절인 18절을 보면 보증이나 맹세를 쉽게 하지 말라고 되어있는데, 이는 내 삶의 기반을 다 무너뜨리면서까지 누군가를 돕는 것은 하나님이 지혜롭지 못하다고 보신다. 그리고 19절을 보면 다툼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데, 우리가 하나님께 묻지 않고 다스림을 받지 않게 되면, 우리 방식대로 살아가게 되고 위험해지고 다툼이 생길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는 '세상의 미련함이 아닌 말씀의 지혜를 남겨주는 관계'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해보니 미련함은 영향을 받아 길러지는 것 같다. 우리 삶에 무엇이 영향을 미치고 있고, 무엇이 남겨지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또한, 우리가 자녀를 양육할 때 세상의 미련함이 아닌 말씀의 지혜를 남겨주어야 한다. 지혜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림을 받을 때 침묵이 일어난다. 침묵은 하나님을 만나는 문이다. 이 침묵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과 깊이 만날 수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오늘 말씀을 통해 여전히 우리 삶의 중심이 말씀이 되어야 하고, 그 말씀이 다스리는 관계 가운데 우리가 말씀이 영향을 미치고, 다툼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의 지배를 받고 세상의 미련함이 아니라 말씀의 지혜를 남겨주는 침묵 가운데 더 깊이 거하여 하나님의 것을 우리 가운데 받게 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며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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