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를 잃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던 새끼 사슴이 맹수의 여왕인 암사자와 마주쳤습니다.
당연히 먹이사슬을 생각했을 때, 안타깝지만 새끼 사슴의 운명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내 믿기 힘든 광경이 벌어졌는데요, 이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어미를 잃고, 태어난 지 며칠도 되지 않아 걷기도 어려운 새끼 사슴은 천부적인 사냥꾼이자 맹수인 암사자와 마주쳤고, 이제 잡혀 먹히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암사자는 새끼 사슴을 가볍게 덥석 물고는 안전한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새끼 사슴을 자신의 품에 안더니 핥기 시작합니다. 먹잇감을 천천히 아껴 먹겠다는 암사자의 생각이었을까요? 예상과는 달리 암사자는 새끼 사슴을 정성스레 핥아 주었고, 새끼 사슴이 걸으려고 일어서자 행여 넘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잘 걸을 수 있도록 곁에서 봐주며 지켜주었습니다.
아무리 잔인하기로 소문나 암사자라 해도 어미를 잃고, 잘 걷지도 못하고 벌벌 떨고 있는 새끼 사슴이 불쌍해 보였던 건 아닐까요? 이유는 다 알 수 없지만, 암사자의 모성애가 먹이사슬의 경계를 뛰어 넘은 놀라운 광경임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종족을 뛰어 넘은 암사자의 새끼 사랑에 훈훈한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