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들, 세계 무대서 활약으로 대한민국 빛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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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 기자
smw@cdaily.co.kr
국제 학술지에 작년 20명, 올해 13명 논문 게재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장학생 증서 수여식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후원 중인 장학생 33명(작년 20명, 올해 13명)이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미래산업 인재 장학사업'을 통해 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혁신 성장의 핵심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원)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원창희(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박사과정) 장학생의 논문 '전방향 스테레오 정합에 대한 종단 학습 및 불확실성 사전 확률'이 국제 학술지 '국제전기전자공학회 패턴분석 및 기계지능'에 게재됐다.

또 이은비(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장학생의 논문이 'BBA-지질 분자 및 세포 생물학'지에, 조성헌(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박사과정) 장학생의 논문이 '응용 에너지'에 각각 실렸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재단 장학생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달 루마니아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첼로 부문 한재민(한국예술종합학교)과 바이올린 부문 준우승을 차지한 위재원(줄리아드음대) 등이 재단 장학생이다.

3월에는 민세연(한국예술종합학교)이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 콩쿠르에서 주니어 부문 동상을, 김민진(선화예중)이 서울발레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재단은 위재원 외에 강채연(로열 발레스쿨), 여윤수(커티스 음악원), 한희원(모차르테움 음악대학), 허자경(뉴잉글랜드 음악원) 등 총 16명의 문화예술 장학생이 재단의 지원 아래 해외 유수 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오규 재단 이사장은 "많은 장학생이 재단의 지원 속에 각자의 분야에서 실력을 갈고닦아 우리나라와 인류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