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새로운 조사에서 젊은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지난 3년 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18세에서 29세 사이의 복음주의 기독교인 7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33.6%가 이스라엘을 지지했고 24.3%는 팔레스타인, 42.2%는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았다.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Times of Israel)에 따르면 이 여론조사는 바나(Barna)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펨브로크 대학교[Univerisity of North Carolina at Pembroke (UNCP)]의 연구원들을 위해 진행되었다고 한다.
2018년 UNCP 연구원인 모티 인바리와 키릴 부민의 별도 조사에 따르면 젊은 복음주의자들 중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가 다수 나타났는데 69%가 이스라엘을 지지했고, 5.6%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했으며, 25.7%는 어느 한쪽도 지지하지 않았다.
또한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전체 복음주의자의 76%가 '기독교인이 유대인의 주권국가인 이스라엘 거주권을 지지해야 한다'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론 더머 전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이스라엘이 미국 내 복음주의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열정적이고 명백한' 지지를 미국 유대인들의 지지보다 우선시해야 한다"라며 "사람들은 미국에서 이스라엘이 지지하는 중심은 복음주의 기독교인임을 이해해야 한다.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열정적이고 분명한 지지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에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인의 약 25%는 복음주의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인들 중 2%도 안 되는 사람들이 유대인이다"라며 "그러므로 숫자만 본다면 유대인들보다는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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