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조 사진작가 ‘손의 이끌림’ 전시회가 26일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제3전시실(2층)에서 열렸다. 1차 전시 기간은 오는 6월 7일까지이며, 작가와의 만남이 매주 수·금 오후 3시에 열린다.
전민조 사진작가는 전시에 앞서 “손은 육체의 거점이면서 얼굴보다도 정직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의 얼굴은 표정과 화장과 마스크로 감추고 발가락은 양말과 신발을 신어서 얼마든지 감출 수 있지만 손만큼은 감출 수가 없다고 믿었다”며 “시간이 흐르는 대로 그 사람이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손은 그대로 나타난다. 사랑, 분노, 공포, 위로, 기도, 창조, 이해, 용서 등으로 나타나는 손을 포착한 45점의 사진들을 모아봤다”고 말했다.
한편, 1차 전시 및 관람에 대한 문의는 토포하우스(02-734-7555)로 하면 된다. 2차 전시는 오는 6월 9일부터 30일까지 한신대학교 경기캠퍼스 갤러리한신(중앙도서관 4층)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