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그리스도인을 살다』

우리가 평생 날마다 십자가를 져야 하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자신의 약함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으면 자신의 힘을 과대평가하기 쉽다. 모든 좋은 것을 자기 덕으로 여기는 것이 우리의 타고난 본성이다.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끄떡없다고 착각하기 쉽다. 또 자신의 육신에 대해 어리석고도 과장된 시각으로 흐르곤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자기 육신을 믿으며 하나님 앞에서 뻔뻔스럽게 자신을 높인다. 마치 하나님의 은혜 없이도 자기 능력만으로 충분한 것처럼 군다.

그런 교만을 꺾기에는 우리의 약함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치욕과 가난, 불임, 질병 같은 고난이 우리를 괴롭게 하도록 허락하신다. 우리는 그런 고난을 너끈히 견디기는커녕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다. 그렇게 굴욕을 당하고 나서야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이 버거운 고난의 무게를 버티게 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운다. 거룩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제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들조차도 십자가의 시험으로 자신을 더 분명히 알게 되지 않으면 언제라도 자신의 용기와 꾸준함을 과신할 수 있다.

장 칼뱅 - 그리스도인을 살다

 ©도서『복음의전함』

국내 광고 매체 역시 복음광고를 쉬이 허락해 주지 않았다. 그중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부산역에 복음광고를 올리는 데는 여러 어려움이 뒤따랐다. 광고매체사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광고료를 한꺼번에 내야 한다고 요구했고, 이마저도 단 한 건의 민원이라도 있을 시 당장 광고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민원이 들어와 광고를 내릴 시 광고료는 한 푼도 돌려줄 수 없다는 게 계약 조건이었다. 누가 봐도 불공정한 계약이었지만 그것은 불공정 계약이면서도 복음광고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 그저 믿음으로 기도할 뿐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단 한 건의 민원도 들어오지 않았고 한 달 내내 수천 수만 명이 오가는 부산역 중앙에 대형 복음광고판이 걸려 있었다.

고정민 - 복음의전함

 ©도서『킹덤복음』

결국 우리는 성경을 바르게 읽고, 성경이 제시하는 복음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성경 전체를 포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 복음을 드러내는 중심개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 그 중심주제가 바로 ‘하나님나라’다. 타락으로 인해 왜곡되고 파괴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구원 행위를 포괄적으로 계시하는 언약이라는 개념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나라 이야기가 바로 구약이며, 예수를 통해 성취된 하나님나라 이야기가 바로 신약이다.

이종필 - 킹덤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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