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및 연합신학대학원이 지난 17일 오후 9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여 ‘5.18, 미얀마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연세대는 미얀마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전세계 시민에게 국제적인 차원에서 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화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였다. 이 온라인 컨퍼런스에는 한국 시간으로 늦은 저녁 시간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120여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 참석한 뜻깊은 행사였다.
연세대 신약학 교수인 임성욱 교수의 진행 아래 컨퍼러스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초청 연사로는 예일대(Yale University) 정치학과 교수인 제임스 스캇(James Scott) 교수, 미얀마 출신의 활동가이며 에즈베리 신학교(Asbury Theological Seminary) 박사생인 데이비드 모우(David Moe) (에즈베리 신학교 박사생), 그리고 연세대 세계 기독교 및 선교학 교수인 방연상 교수가 패널토론에 참석하였다.
이 컨퍼런스가 여느 컨퍼런스에 비해 더욱 의미있던 점은 컨퍼런스 당일 연세대 신과대학 및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미얀마 선언문’을 교수 대표로서 학장인 권수영 교수와 학생 대표인 딜렙 칸둘라씨가 각각 국문과 영문으로 발표하였다는 점이다.
연세대 신과대학 및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준비한 국제 컨퍼런스는 하나님의 정의의 신학에 입각해서 광주 민주화 운동과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전지구적인 차원에서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귀한 행사의 자리였다.
한편, 본 행사는 줌(zoom)을 통해 연세대 학술 공동체 뿐만 아니라 세계 민주화 문제에 관심 많은 전세계의 시민들에게도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