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평화 리더 양성을 교육비전으로하는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 글로벌피스연구원’(원장 이종운)은 ‘국경선평화학교’(대표 정지석)와 지난 12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국경선평화학교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신대 글로벌피스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경선평화학교와 ▲평화·통일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평화·통일 분야 학술 연구 ▲자원 및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신대학교 연규홍 총장은 “한신대와 국경선평화학교는 비전과 목표는 동일하다. 우리는 지난해부터 DMZ 국제 평화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남과 북, 인도와 파키스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의 평화를 위해 실천적 지혜를 함께 모았다”며 “한신대는 ‘글로벌 평화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설정하고 매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및 연구 협력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고 우리의 노력이 전 지구적 평화를 실현하는 소중한 밀알, 평화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경선평화학교 정지석 대표는 “남북한이 평화통일을 실현할 때 온전한 독립을 이룬다는 뜻을 담아 2013년 3월 1일 설립됐으며, 평화통일을 위해 ‘피스메이커’를 양성하고 있다. 이러한 ‘평화 인재’에 대한 뜻은 한신대와 동일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분단의식’에서 벗어나고, 한신대와 국경선평화학교가 협력해 학생 평화 활동, 국제회의 등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진행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신대 글로벌피스연구원 이종운 원장은 “남북관계가 좋을 때는 많은 단체들이 평화통일 사업을 위해 뛰어든다. 하지만 어려울 때 하시는 분들이 진정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라며 “판문점선언 이후 뜨거웠던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은 줄었으나, 국경선평화학교는 접경지역에서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한신대 글로벌피스연구원은 대학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인적자원 등을 활용해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경선평화학교는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평화통일 운동가’(Peacemakers) 양성을 목적으로 2013년 철원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개교해 피스메이커 육성과정 운영, 청소년 평화통일 체험교육, 국제청소년 평화교육 캠프, DMZ평화순례 운동, 평화순례사 양성, DMZ국제 평화회의 등 다양한 평화통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평화·융복합 교육의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한신대는 한반도 평화 통일 시대를 대비한 특성화 교육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피스연구원’을 통해 학술 연구 활동, 평화인재 양성 사업 등을 전개하며 ‘글로벌 평화 리더 양성’의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