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훈련에 땀을 흘린 군인은 실전에서 전쟁을 아주 잘합니다. 영적 전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 성장에는 대박이 없습니다. 지름길도 없습니다. 믿음은 대박이 아니라 누적입니다. 불편해도 믿음으로 훈련을 받으면 믿음이 쌓입니다. 훈련을 실전같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송전교회 제자훈련은 강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제자를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목회자의 존재 이유가 성도를 온전케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교회를 세우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엡 4:12).
송전교회의 제자훈련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첫째, 양육 사역부를 두어서 섬기도록 하였습니다. 행정팀, 유아섬김팀, 간식팀 등을 두어서 양육이 원활히 진행되게 하였습니다. 이들은 문자 공지, 수업 준비, 양육도서 준비, 교재 준비, 과제물 점검 등을 합니다.
둘째, 코로나19 전까지만 해도 제자훈련은 일주일에 최소 4번이 진행되었습니다. 화요일반, 수요일반, 토요일반, 주일반이 움직였습니다. 지금도 계속 제자훈련을 쉬지 않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셋째, 셀과 해피코스와 연결되도록 하였습니다. 교회와 함께 12주 관계 전도를 셀에서 진행합니다. 초대만찬 이후에 해피코스페스티발에 연결합니다. 해피코스는 알파코스를 송전교회에 맞게 바꾼 것입니다. 전도 정착 프로그램입니다. 해피코스 이후 이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제자훈련 다음 단계로 연결하도록 했습니다.
넷째, 훈련생을 위해서 셀에서 반드시 한 명씩 양육자와 함께 훈련에 참여하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은 양육자들도 재충전이 되어 사명을 감당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훈련생들은 양육자와 함께 셀에 더 잘 정착됩니다.
제자훈련은 목회자에게 참으로 해산의 수고가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참고 기다리고 양육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제자훈련의 결과 송전교회에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첫째, 셀이 건강해졌습니다.
둘째, 담임목회자의 비전에 공유하는 성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셋째, 성숙한 성도로서 변화되었습니다.
넷째,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제직과 중직자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다섯째, 성도들의 헌신도가 아주 높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수백억이 넘는 교회 건물을 준다 해도 훈련받은 제자와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건물이 아니라 제자이기 때문입니다.”
권준호 송전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