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퍼봉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이 어느 때보다 정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테라리움이 반려식물 역할을 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후원했다"고 밝혔다.
테라리움은 용기 안에 자연을 축소해 놓은 작은 정원으로 흙, 돌, 식물 등을 같이 넣어 키우면서 공기정화, 인테리어 및 심리적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밥퍼봉사단은 12년 동안 어버이날마다 성민무료급식센터를 통해 지역 내 결식 어르신 및 청소년에게 영양식과 선물을 대접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물 꾸러미로 대체해 성민원에 전달하고 있다.
이날 성민원은 지역 내 독거 어르신 및 소외계층 75가정에 테라리움과 지난 4일 군포제일교회가 후원한 한우 곰탕을 함께 전달하며 어르신들께 안부 인사와 위로를 전했다.
권태진 성민원 이사장은 "매년 성민원에 관심을 갖고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섬겨주시는 현대케피코 밥퍼봉사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채을용 현대케피코 밥퍼봉사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을 직접 모시고 보양식을 대접하지 못해 아쉽지만, 어르신들이 테라리움을 키우며 심리적인 안정을 얻고 코로나19를 건강하게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