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자가격리 중이라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할머니에게 직접 생필품을 전달하는 강아지가 있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주 매니토우 스프링스시에 사는 할머니 르네(Renee)씨의 사연인데요, 온라인 미디어 보드판다에서 보도한 바 있습니다.
만성호흡기 질환과 심장병을 앓고 있던 할머니는 더욱이 코로나19로 집 안에서만 생활을 해야 했고, 그러다보니 필요한 음식 재료, 생필품을 구입할 수 없어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이웃집에 사는 에블레스(Eveleth) 씨는 7살 된 반려견 골든 리트리버 써니(Sunny)를 훈련시켜 르네 할머니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일을 하게 했습니다. 먼저, 몇 가지 생필품과 음식 재료를 봉지에 담아 써니에게 건네주면, 써니는 쪼르르 르네 할머니 집으로 가서 물품이 담긴 봉지를 전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반려견 써니는 온 종일 답답한 르네 할머니에게 행복의 메신저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써니는 유명해졌고, 어느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지게 된 르네 할머니는 “반려견 써니가 우리 집을 방문하는 날이면 너무 기쁘고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 듣게 된 누리꾼들은 놀랍게도 코로나19 위험에 온 종일 집 안에만 머물 수밖에 없는 할머니를 위해 배달하는 반려견 써니를 극구 칭찬하며, 찬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