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위주의 평가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기업 10곳 중 6곳은 고속 승진한 직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453명을 대상으로 '귀사에는 고속 승진한 직원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절반이 넘는 60.3%가 '있다'라고 답했다.
중견기업의 경우가 8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외국계기업'(73.3%), '대기업'(68%), '중소기업'(57.1%), '공기업'(46.7%)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직원 가운데 고속 승진한 직원의 비율은 '1% 이하'(28.9%)와 '2%'(24.9%)가 가장 많았고 평균적으로는 5.3%로 집계됐고 이들은 연공서열보다 평균 3년 빠르게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 승진 대상으로는 대상자의 승진 전 기준으로 '과장급'(35.9%), 부서는 '영업/영업관리'(30.4%)에 가장 많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평균 82%)의 비율이 여성(1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고속 승진자의 유형은 '업무 성과가 우수한 직원'(34.4%)이 1위를 차지했고, '회사 핵심인재로 키우려는 직원'(26.7%),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직원'(15%)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