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주 야생동물자원부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한 영상이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
야생동물들이 다리를 건너는 평범한, 어쩌면 지루한 영상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160만회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렇습니다.
이 다리가 생기기 전 이곳에서는 유타주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에서는 수천마리의 야생동물들이 차에 치여 죽었다고 합니다.
유다주의 야생동물자원부는 로드킬로 인한 야생동물과 운전자의 위험을 해결 하기 위해 야생동물 전용 다리(육교)를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몇년에 걸친 공사 끝에 육교가 완성됐고, 야생동물이 이곳으로만 지나갈 수 있도록, 고속도로에는 10km에 높은 펜스를 둘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이 영상이었던 것입니다.
영상에는 다람쥐, 사슴, 곰 등 다양한 동물이 다리를 통해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500만 달러(약 55억 원)의 비용이 들었지만, 앞으로 셀수 없이 많은 야생동물과 사람의 안전을 지켜줄 것이기에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네티즌들은 환호했습니다.
야생동물과 인간의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멋진 프로젝트이네요.
#동물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