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음역대와 회중의 음역대를 고려해서 선곡하고 Key를 정하라
예배인도에 있어 음악적 감동을 주는데 있어 음역대를 잘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새 힘 얻으리 원키가 Bb이고 음역대가 좋은 인도자는 C까지 부르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 때 더 파워있게 곡의 임팩트를 살릴 수 있다. 그러나 형제의 경우 차분한 예배 분위기를 위한 것이 아니고 힘과 역동성을 이끄는 분위기라면 A키로 할 경우 힘이 빠지게 되는 경우들이 있다. 곡이 원래 가진 힘을 표현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자매 인도자의 경우는 다르다. A나 Ab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회중이다. 예배인도자가 자신의 음역대에만 맞춰서 하다 보면 회중이 힘들어하는 경우들이 있다. 앞에서 아무리 잘 이끌어도 회중이 예배흐름과 곡을 잘 따라오지 못한다면 금방 예배분위기가 달라지는 경우들이 있다. 그렇다고 너무 낮게만 하면 전체적으로 다운될 수 있기에 적절한 키를 선정해야 한다. 그래서 예배인도자는 곡마다 키를 높일 수 있는 곡과 원래 높아서 낮게 부를 수 있는 곡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그리고 자기가 그 곡을 소화할 수 있는 것과 회중들을 고려해서 적절한 키를 선정해야 한다.
2. 곡과 곡을 연결하기
예배인도자에게 있어 탁월함은 좋은 곡을 선정하고 그 곡과 곡 사이에 흐름을 끊어지지 않게 진행하는 것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차이라고 할까? 전문가는 많은 경험을 통해서 영적 분위기와 음악적 흐름을 끊어지지 않게 이어갈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 그러나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는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뿐더러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인해 어색하게 이끌어갈 때가 많이 있다. 찬양예배와 현대 예배 예전의 핵심은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큐시트 문화가 생겨나고 디테일하게 예배 흐름을 만들어내는 한국교회로 바뀌어지고 있는데 찬양 안에서도 이런 흐름을 만들어내고 그 흐름 안에서 임재를 경험하고 있다. 이런 예배는 예배인도자가 곡을 어떻게 이어서 가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곡과 곡을 잇는 스킬
1) 전곡 후렴에서 후렴으로 넘어가는 경우
보통 후렴을 부를 때는 업된 상태인데 다음곡 후렴으로 더 힘있게 그 힘을 유지하면서 곡을 바꿔서 한층 더 고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전곡의 후렴에서 한번 더 후렴으로 갈 때 악기가 빠진 회중찬양으로 가는 경우
다음 곡에서 더 큰 메시지와 감동을 주기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경우에 전곡에서 어느 정도 마무리를 지어주고 다음 곡으로 넘어가면 좋은데 그럴 경우 세컨 건반의 페드 정도와 회중 찬양 아니면 예배인도자 솔로 노래로 흐름을 잔잔하게 이끌어서 다음곡을 잔잔하게 시작할 때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할 수 있다.
3) Free워십으로 잇는 경우
전곡에서 다음곡 넘어갈 때 마지막 가사를 물고 단순한 코드로 Free찬양을 하면 그때 주는 영적 흐름으로 인해서 다음 곡에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을 사용할 때는 인도적 스킬 정도가 아닌 진짜 예배여야하고 진정성이 있어야만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그렇지 않게 되면 더 흐름을 끊어지게 되는 경우들도 있다. 이 때 예배인도자의 영성과 몰입도, 음악성이 총동원되어서 하늘을 맛보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충분히 프리 워십을 하고 다음 곡으로 넘어가면 그 곡에서 더 깊은 임재를 경험할 수 있다.
4) 멘트와 선포
빠른 곡의 경우를 말한다. 느린 곡에서는 보통 멘트하는 것이 플러스 되는 것보다 마이너스 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빠른 곡에서 빠른 곡 이어갈 때는 한 번 정도 선포하는 찬양이나 축복의 선포로 분위기를 정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도 유익하다. 이 때 예배인도자는 스킬이 아닌 진짜 감정을 담은 멘트와 선포로 영적 분위기를 이끌어야 하며 동기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만세반석’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 두 곡을 이어서 가고 다음 곡이 ‘하늘 위에 주님 밖에’라면 이 때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이 끝나고 곧바로 다음 노래 들어가지 않고 “옆 사람에게 선포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만이 당신의 힘이 되십니다! 한번 더 주님만이 당신의 능력이십니다! 그 주님께 영광의 박수 올려드리며 찬양하십시다!” 이렇게 다시 한번 힘있게 고백과 박수의 찬양의 방법으로 더 파워있게 이끌어 갈 수 있다. 이 때도 예배인도자의 믿음의 진정성으로 회중들이 분산되지 않게 이끌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선포는 계속되는 빠른 템포의 곡을 회중이 보이지 않게 힘들어 할 수 있을 때 쉬어가는 의미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3. 새로운 곡 나누기
새 찬양곡을 회중과 나눌 때 중요한 것은 충분히 예배인도자와 밴드 싱어, 자막까지 회중에 압도할 영적 음악적 임팩트가 있는가이다. 음악적으로 준비되어지지 않았거나 충분히 예배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좋은 곡 같아서 해볼 때 왠만해서 새 노래로 임재를 경험하는 것은 힘들다. 그러나 예배인도자와 팀이 충분한 연습으로 인한 영적 음악적 몰입이 가능하다면 회중은 새 노래이지만 예배하고 흐름을 함께하게 된다. 그래서 예배인도자는 먼저 본인이, 또한 팀이 새로 할 곡을 얼마나 마스터했는지를 체크하고 만약 부족하다 느끼면 익숙한 곡으로 바꿔서라도 예배케 해야 한다. 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는 보통 연습하거나 리허설 때 감지하게 된다. 밴드는 준비되었는데 싱어가 부족한 경우, 예배인도자는 준비되었는데 밴드가 부족한 경우 등등의 경우들이 있을 수 있는데 평소의 원칙과 팀웍을 통해서 하나 되어서 새 노래를 회중과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으로 미룰 때에도 서로 상처받지 않고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
이상진 목사(온누리교회 수원캠퍼스 예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