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께 따져 묻고, 심지어 불만을 내뱉기도 합니다. 혼자만 뒤처져 있고, 때로는 내팽개쳐진 기분이 들기 때문이죠. 우리 대다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앞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 자신을 격려했듯이, 당신에게도 격려를 보냅니다. 조금만 더 버텨 주세요. 만사가 당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뜻을 이루는 길로, 당신은 변함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탔던 비행기에 당신이 타고 있었다면, 아마 똑같이 불만스러웠을 것입니다. 영문도 모른 채 한참을 기다려야 했을 테니까요. 그러나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시간은 지체되었을지언정, 그곳이 종착지는 아니었다는 사실을 말이죠.
킴벌리 D. 무어 - 말씀 챙김
이 시대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는 자신이 진지하게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인 줄로 안다. 스스로 꽤 착한 사람이라 여긴다. 그러나 대다수 그리스도인이 바울처럼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깨닫듯이, 우리는 결코 진리를 진지하게 추구한 적이 없다. 삶을 자신이 주관하고 싶어 자신의 욕망에 맞는 진리와 신을 원했을 뿐이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셔서 만나 주셨고, 우리 눈이 멀어 정당한 근거도 없이 그분을 불신하고 있음을 은혜로 깨우쳐 주셨다. 바울에게 벌어진 일도 그것이다. 그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예수가 누구인지 자신이 안다고 생각했으나 다 잘못 알았다.
팀 켈러 - 팀 켈러의 부활을 입다
우리는 ‘이중 귀 기울임’(double-listening)을 개발해야 한다. 그것은 두 음성, 곧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과 주위 사람들의 음성을 동시에 듣는 능력이다. 이 두 음성은 종종 서로 모순되지만, 우리는 둘 모두를 듣고 이 둘이 서로 어떻게 관련되는지 발견해야 한다. 이중 귀 기울임은 그리스도인의 제자도와 기독교 선교에서 필수 불가결하다. ‘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이런 이중 귀 기울임을 훈련함으로써만 가능하다. 참되고도 새로운 좋은 소식을 전파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적용하는 법을 배울 때, 우리는 ‘역사적’이라는 말과 ‘현대적’이라는 말을 결합시킨다.
존 스토트 - 성경 : 비교할 수 없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