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무총리 김부겸 "협치·국민통합 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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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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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가 16일 오후 청문회 임시 사무실이 차려질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에서 국무총리 후보 지명에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는 16일 "협치와 포용, 국민통합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가 이뤄질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대한민국의 공동체 미래를 위해 야당과 협조하고 협의 구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제4대 국무총리로 본인을 지명한지 3시간여 만인 오후 3시30분께 직접 차량을 운전해 금융감독연수원 앞에 도착했다.

오후 4시께 취재진 앞에 선 김 후보자는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총리 지명을 받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국회 청문회와 인준과정 남아있다"며 "만약 이 절차 무사히 마친다면 무엇보다도 코로나19 극복과 민생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또 "우리 국민들이 계획대로 백신 접종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국민들 안심하고 하루 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현 정부의 남은 1년의 기간 중 가장 중요한 과제인 일자리 경제, 민생에 맞추겠다"며 "부동산 문제와 LH 투기 사건 등 국민의 따가운 질책에 대해 원칙을 세워 쇄신하겠다. 2030세대가 미래 꿈을 키울 수 있게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정을 쇄신하고 현장 목소리를 대통령께 전달하겠다"며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상식과 눈높이를 맞춰 다잡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어느 것 하나 쉬운 문제가 없다"면서도 "저 개인은 부족하지만 국민 여러분께 의지하며 지혜를 구하겠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세월호 7주기인 이날 "단원고 학생 분 넋을 빌며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정부 무거운 책임 되새긴다. 세를 맞추고 국민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국정의 기조를 뒷받침하면서 (4·7)재보궐선거에 나타난 국민들의 질책에 대해 분명히 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의 당부 말씀이나 협치의 내용에 대해서는 "청문회 절차가 남아있다"며 "긴 말씀 드리기에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끼고 현장을 떠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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