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포워십이 예전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싱글로 ‘내 발에 닿는, 사랑’을 최근 발매했다.
예수님께서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과 세족식을 하시는 거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재현해 내었고 찬양을 듣고 있으면 세속의 찌든 마음들이 떠나가고 마음이 차분해지고 경건해진다는 평이다.
전체적인 음의 구성은 읊조리듯 말하는 구조로 표현되어 음의 이동이 많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내 발에 닿는, 사랑’은 세족 목요일(Ash Wednesday)을 기억하기 위해 예배학자 안덕원 교수와 작곡가 고아라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곡이다.
작곡가 고아라 씨는 앨범 소개를 통해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제자 베드로의 발을 씻기시는 사랑의 장면을 그린 곡이다”고 했다.
고아라 씨는 “허리를 굽혀 발을 씻기신 예수님과 베드로의 발에 닿은 물.. 그 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물.. 그 물소리가 지금 여기 있는 우리의 영혼에게 들려온다”며 “그 물이 흘러와 우리의 발을 씻길 뿐 아니라 그 사랑이 자신을 내어 죽기까지 사랑하심으로 우리의 영혼까지 씻어주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님. 도저히 저는 당신의 이 사랑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다만, ‘내가 널 씻기지 않으면 너와 내가 상관없다’ 하시니, 제 영혼이 다시금 당신의 그 사랑 앞에 ‘나를 씻어주소서’ 고백합니다. 주님, 나를 씻어주십시오. 주님, 우리를 씻어주십시오”라고 했다.
이 곡은 Ford Madox Brown의 Jesus Washing Peter’s Feet(베드로의 발을 씻으시는 예수) 그림에서 영감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작곡가는 “노래가 쉬는 부분마다 잔잔한 물소리를 들려주어 베드로의 발을 씻기시는 장면을 상상함으로 그 여백의 시공간을 통해 그 사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곡은 “’그 사랑을 감당할 수 없다’하는 베드로의 고백과 ‘널 씻기지 않으면, 내가 너와 상관없다’하시는 예수님의 고백으로 이루어져 있고, ‘날 씻어주소서’ 외치는 우리의 고백으로 나누어 구성함으로 그 사랑의 장면이 지금 오늘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들려올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작곡가 고아라 씨는 서울신학대학교 문화찬양선교단 엘피스 대표를 했으며 장로회신학대학 교회음악대학원을 졸업하였고 그동안 ccm 아름다운거리 보컬, 작,편곡으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증가성결교회 코이노니아 세션 및 편곡자, 느린라디오를 제작,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