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왜 교회 떠나나?’ 심층분석 포럼 열린다

교회일반
교단/단체
황지현 기자
jhhwang@cdaily.co.kr
제 1회 ARCC 포럼 포스터 ©Align Research Center for Christianity 제공

세상과 교회를 섬기는 기독교연구기관 ARCC( 대표 윤은성 목사)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청년들,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나는가?’를 주제로 유튜브 온라인포럼을 개최한다.

ARCC(Align Research Center for Christianity)는 세상과 교회의 가교역할과 한국교회 내 다양한 사역들의 연합을 위해 설립된 기독교연구기관이다. ARCC는 초교파적으로 전국 단위의 기독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국교회 청년들이 왜 교회를 떠나는지 연구결과 발표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ARCC는 지난 6개월 동안 약 1,050여 명의 기독 청년과 청년사역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설문조사, 델파이 조사를 실시해 청년이 교회에 나오는 이유와 교회를 옮기거나 신앙을 포기하는 이유를 주요 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교수 6명과 함께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청년들은 개인적 영적 성장과 건강한 공동체 및 소그룹 경험을 추구하고 교회가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원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교회를 옮기기 원하거나 신앙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청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년들보다 목회자와의 관계, 공동체 경험, 신앙생활, 교회의 문화를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년들은 청년사역자들이 기획하는 사역이나 메시지의 내용이 그들의 필요와 상황에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사역자들은 그것을 모르고 헌신과 봉사만 강조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파악된 청년들의 의식구조를 CHURCH라는 키워드로 담아냈다. 교회 다니는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교회(CHURCH)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청년들은 복음이 그들의 삶의 중심(Centrality)이 되고, 교회 공동체가 환대의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며, 세대 간에 이해(Understanding)와 존중(Respect)의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교회를 넘어 사회(Community)에서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목회자와 성도들이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조화(Harmony)를 이룬 성숙한 모습을 꿈꾸며 기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6가지 영역에 대한 실제적인 사역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한다. 연구에 참여한 6명의 연구교수의 발표와 실제 청년사역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사역자들과의 패널 토의를 통해 연구 결과가 실제 청년사역 현장에 어떻게 접목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연구교수팀 : 전병철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ARCC 연구소장), 이수인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육혁신센터장), 이종민 교수(총신대학교), 함영주 교수(총신대학교
), 이현철 교수( 고신대학교
), 신승범 교수(서울신학대학교(책임연구원))
패널토의 :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 조지훈 목사(조이풀교회 담임), 김상인 목사(움직이는교회 담임), 윤은성 목사(ARCC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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