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포함된 CCM 아티스트 암미, 두 번째 싱글 ‘작은 아이’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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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하나님께 자신을 작은 아이라고 고백하는 모습에 감동”
북한에서 태어나 탈북한 두 명의 자매와 한국에서 태어난 자매 두 명이 팀을 이뤄 복음통일과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 암미 (왼쪽부터 배우 이송, 성악가 정지연, 트롯 보컬 김소연, 싱어송라이터 김한별) ©암미 제공

북한에서 태어나 탈북한 두 명의 자매와 한국에서 태어난 자매 두 명이 팀을 이뤄 복음통일과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 암미(AMMI)가 주님 앞에 작은 아이가 되어 삶의 우선 순위를 주님께 드리며 사랑을 고백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내용을 담은 두 번째 싱글 ‘작은 아이’를 최근 발매했다. 암미 리더 성악가 정지연 씨를 서면으로 만나 팀과 곡 소개에 대해 들어봤다.

-암미에 대해 다시 한번 소개 부탁드려요.

암미는 ‘하나님의 백성’이란 뜻의 히브리어로 남과 북이 함께 노래하는 CCM 아티스트입니다. 저희 팀은 남과 북 자매들이 예수그리스도 안에 하나가 되어 ‘복음통일’과 ‘희망’을 노래합니다.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배우 이송(이서야), 성악가 정지연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한별과 트롯 보컬 김소연이 함께 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실제 북한에서 태어나 탈북한 두 명의 자매와 남한에서 태어나 살고 있던 두 명의 자매들이 만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팀을 이루었습니다. 이 시대에 남과 북이 예수님 안에 하나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한반도의 ‘먼저 온 통일’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지난번 인터뷰 이후 암미 리더 정지연 님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하나님께 특별히 받은 은혜가 있었다면 공유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암미 리더 정지연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암미의 두 번째 싱글 앨범 ‘작은 아이’와 세 번째 싱글앨범 ‘아프지마요’ 앨범 작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또 저희 암미의 공연으로 서울과 지방(광주, 대구, 대전, 통영 등)에서 찬양사역도 하면서 감사히 지내고 있었습니다.

기쁜 소식은 하나님께서 ‘포타미션’을 통해 2021년 암미의 사무실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저희만의 공간에서 모임과 음악 연습, 암미워십과 녹음 등 많은 것들을 더욱 집중하며 일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작년에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달라고 기도 드렸는데 주님께서 기도에 응답 해주셨습니다. 저희만의 공간이 생긴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저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실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현재 CCM가수 존영(John Young)으로 활동하시는 배영호 프로듀서님과 동아방송대학교 실용음악과 서근영교수님께서 섬겨 주심으로 ‘작은아이’와 ‘아프지마요’가 은혜가운데 나오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놀라운 일들에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Amazing!”

-함께 시작했던 팀원이 다시 돌아와 4명이 되었다고요.

“암미는 2019년도에 포타미션에서 만난 김소연 자매와 함께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안 있어 대학생활과 암미 사역을 병행하기 힘들었던 소연 자매가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받은 소명이라고 응답을 받았기에 혼자 기도하며 기다리는 시간 속에 하나님께서는 저희 팀원인 이송 자매와 김한별 자매를 보내주셨습니다. 이들과 함께 사역을 하며 첫 번째 앨범 ‘꽃이 피는 노래’를 선물처럼 받게 되었고, 저희는 공연사역과 그 다음 앨범 작업도 진행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한 집회에서 암미 리더로 간증하는 모습을 본 소연자매가 감동을 받고 연락이 되었고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시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때가 되면 소연이를 주님께서 다시 불러 주실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때에 하나님께서 소연 자매 마음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2021년부터 남한 자매 2명과 북한 자매 2명 총 4명의 자매로 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지금에 와 생각해보니 소연 자매가 그때 그만 두었기 때문에 송이와 한별을 하나님께서 보내주셔서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첫 번째 싱글 앨범과 CTS를 통해 뮤직비디오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1년 동안 하나되어 살아가는 방법도 배우게 되었고요. 때가 되어 주님의 부르심으로 다시 암미에 돌아온 소연 자매를 통해 더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기쁨이 배가 되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주님의 완전한 계획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난 인터뷰 이후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을 거 같은데요.

“2021년 첫 번째 공연으로 간 곳은 불교 학교인 A대학교 ‘북한학 포럼’이었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가서 공연을 하였습니다. 저희의 공연은 북한 노래를 개사해서 찬양으로 부르기도 하고 남과 북의 통일의 마음을 담아 저희 음원과 함께 공연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곳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현재 CCM 팀으로 통일이라는 주제를 크리스천들과 함께 나누고 있는데, 주님의 때가 되면 세상 속 하나님을 모르는 분들께 나아가길 원하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저희가 하나님을 모르는 분들께 나아가 주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복음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을 모르는 분들께 나아가 세상의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앞에 작은 아이가 되어 삶의 우선 순위를 주님께 드리며 사랑을 고백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내용을 담은 두 번째 싱글 ‘작은 아이’의 앨범 재킷 ©암미 제공

-이번 곡 ‘작은 아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작은 아이’는 현대의 바쁜 크리스천들이 처음 주님을 만나 사랑을 나눴던 그 순간을 다시 기억하며 겸손하고 순수한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으로 하루를 온전히 드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작은 아이가 되어 삶의 우선 순위를 주님께 드리며 사랑을 고백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처음 만나 사랑을 받은 그 날을 기억하시나요? 살아 계신 주님의 사랑을 온몸으로 느꼈던 그 날,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저의 모든 삶을 주님께 다 드리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저는 참으로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주님께서 제 삶의 모든 것이 되어 주심에 감사드렸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어른이 되어 살다 보니 어느새 주님과 멀어져 주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더 사랑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고 싶은데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 보니 말씀대로 살아내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온전치 않아도 나의 우선순위를 주님께 드린다면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주님 생각을 하며 기도로 하루를 시작 한다면 분주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내 삶의 중심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를 보듬어 감싸 안아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먹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나라와 영광 위해 찬양하는 존귀한 자녀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10:31)”

’작은 아이’는 2020년 FOTA Missions 헌신자 훈련 과정 중 하나님 앞에서 작은 아이라 고백하는 솔로몬의 말씀에 은혜를 받아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왕상3:7). 다윗을 이어 왕이 된 솔로몬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두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자신을 작은 아이라고 고백하면서 오직 하나님께만 모든 것을 맡기고 우선순위를 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곡을 사랑하는 주님께 드리며 하나님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앞으로 계획이나 기도제목 알려주세요.

“저희는 앞으로 암미만의 색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앙과 가치관들을 메세지가 있는 음악과 문화 컨텐츠를 통해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암미의 토크 콘서트와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서 조금 더 쉽게 복음통일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통일만을 노래하는 팀은 아닙니다. 저희는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소외되고 상처입은 사람들을 위한 음악을 만들고 그분들을 위로하며 공감을 나누는 모임(꽃이 피는 모임)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좀 더 잠잠해지면 함께 모여 대화하며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또 저희가 이번에 두 번째 싱글앨범 발매와 동시에 암미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습니다. 남북이 함께 연합하여 주님을 찬양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많이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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