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는 ‘발로 공을 차는 것’에서 시작하듯, 기도는 그저 필요한 것을 달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를 거치지 않고 기도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기도가 교제라는 것을 알고 나니 온종일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제한다는 것은 계속 말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 때로는 아무 말 없이도 함께 있는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장재기 - 따라 하는 기도
신앙은 교회의 부흥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번영을 추구한다. 인류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서 함께 살아야 할 공동체며, 하나님은 인류의 번영 자체를 바라고 기뻐하시며, 새 하늘과 새 땅은 온 인류의 번성한 문화로도 채워질 것이기 때문이다(창 1:28; 사 60:4-9; 계 21:24-27). 우리는 신앙 공동체의 일원일 뿐 아니라 한 사회의 시민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회의 건강을 위해 예배당에 “모이지 않는 것이 신앙”이라는 말을 할 수 있다. 교회는 예배당에 매이지 않는다.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과 함께하실 때 그들의 모임이 교회며, 예수님은 예배당 건물이 아니라 성도의 공동체인 교회의 머리가 되시기 때문이다. 성령님은 불고 싶은 대로 부는 바람처럼 예루살렘에서 유대로, 사마리아로, 그리고 땅 끝까지 움직이신다(요 2:8; 행 1:8). 그래서 우리는 길 위에서 그 움직이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알아간다. 더 이상 장소는 문제가 아니다. 영과 진리만이 문제다(요 4:21-24). 이것이 우리가 예배당 중심의 기독교를 탈피해야 하는 이유다.
전성민 - 세계관적 성경읽기
“구원에 관하여 분명하게 전제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는 무력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을 확보할 수 없기에 구원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것을 ‘받는 것’이고 ‘얻는 것’이다. 이것을 ‘선물’이라고 한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그렇다! 구원은 은혜로 마련하신 것을 믿음을 통하여 선물로 ‘받는 것’이다. 구원의 근거는 절대 우리에게서 난 것이 될 수 없다. 구원의 출처는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께만 있다. 혹여나 내가 열심히 무엇을 이루어 그것이 구원의 근거가 된다면 이것은 철저한 착각이고 오해이다. 구원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태초부터 작정하시고 이루시며 각 개인에게 적용되도록 역사하신 신적 선물이다.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우리에게 주기 위하여 삼위 하나님은 함께 역사하셨다.”
양형주 - 정말 구원받았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