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음원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이 적용됨에 따라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사이트에서 CCM을 포함한 음원 다운로드가 사라지거나 가격이 1곡 당 최대 700원까지 최근 대폭 인상됐다.
이는 문체부의 2018년 개정안이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됐기 때문이다. 2018년 음원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문체부는 30곡 이상 다운로드 상품에 적용됐던 50~65%의 할인율을 단계적으로 줄여오다 올해부터는 완전 폐지했고, 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다운로드를 결합한 상품에 대해 적용됐던 50% 할인율도 올해부터 금지했다.
이에 따라 음원 원가가 대폭 상승하면서 플랫폼 업체들이 다운로드 상품 가격을 대폭 인상하거나 판매를 완전 종료해 사용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멜론은 저작권료 인상으로 DCF 다운로드와 무제한 음악 듣기 결합상품인 ‘프리클럽’ 상품권 판매를 종료한 상태다. 다만 매달 다운로드 10곡+무제한 듣기와 30곡 다운로드+무제한 듣기는 정기결제인 경우 14,500원과 25,900원에 판매 중이고 정기결제가 아닌 경우는 15,900원, 29,900원에 판매 중이다. 10곡과 30곡 다운로드 정기결제 상품은 6,600원과 18,000원에 판매 중이고 정기결제가 아니면 7천원, 21,000원에 판매 중이다. 결국 1곡 다운로드 비용이 일반적인 경우 700원으로 훌쩍 뛰었다.
지니뮤직도 마찬가지로 다운로드 상품 가격을 인상하여 판매하고 있다. 5곡, 10곡 다운로드를 3천원, 5천5백원에 판매하고 있다. 30곡과 50곡 다운로드는 8,800원(첫 3개월만 6,300원), 12,500원(첫 3개월만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30일 이용권에서는 다운로드 상품과 다운로드+음악감상 상품 둘 다 판매 중지됐다.
플로는 모바일 저장+무제한 듣기, 모바일 저장+모바일 무제한 듣기 이용권 판매를 종료했고 벅스는 다른 모든 다운로드 관련 상품은 종료하고 5곡과 10곡 다운로드 상품만 3천원과 5천5백원에 판매하고 있다.
음원 다운로드 가격 인상이 CCM 음원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