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은 이러한 거룩한 성품에 우리를 참여시키기 위해 아버지와 아들의 영으로서 오셨다. 성령은 우리 안에 그리스도께서 형성되어지도록, 우리가 그 아들과 그 사랑 안에 안전하게 거하도록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쏟아 붓고 계신다. 따라서 우리 내면의 전 인격은 하나님을 닮은 흔적을 행동으로 나타내야 한다. 어떠한 영혼이든지 성령의 충만함을 추구한다면 그 자신이 사랑으로 자신의 생명을 내어줄 준비가 되어 있을 때만이 이러한 축복을 누릴 수 있다. 성령은 자아와 이기적인 마음을 쫓아내고자 오셨다. 성령의 충만함은 모든 사람을 섬기는 자로서 다른 사람들의 축복을 위해 자기 자신을 기꺼이 바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성령은 하나님의 생명으로부터 흘러넘치고 있다. 만약 우리가 우리 자신을 성령께 내준다면 성령은 생명수 강물이 되어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흘러넘칠 것이다.”
앤드류 머레이 -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라
그리스도가 하나님으로부터 잘려나간 결과 십자가에 달려서 살이 찢어지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이것은 그분 자신의 죄를 잘라내는 할례가 아니라, 우리의 죄악을 잘라내는 할례입니다. 이 행위는 단지 상징적인 잘라냄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죄를 잘라내는 것이요, 그분의 피 흘림은 죄를 속죄하는 피 흘림입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생명을 맞바꾸는 할례입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악을 자신에게 지우는 속죄를 행함으로 자신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지는 경험, 즉 구약의 할례를 당한 것입니다(사 53:8). 바울은 이것을 ‘그리스도의 할례’(페리토메 크리스투)라 합니다.
박종칠 - 바이블 제네시스
“긍휼 어린 기도는 긍휼 어린 행동을 이끌어 낸다. 그러므로 기도와 행동은 절대로 모순되거나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 행동 없는 기도는 무력한 경건주의가 되기 쉽고, 기도 없는 행동은 의심스러운 조작으로 전락해버린다. 기도가 우리를 긍휼 어린 그리스도와의 좀더 깊은 연합으로 인도한다면 그것은 항상 구체적인 섬김의 행위를 동반한다.”
헨리 나우웬,도널드 맥닐,더글러스 모리슨,조엘 필라티가 - 긍휼